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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아현역 맛집] 북성해장국(feat.유퀴즈)

by peng9ny 202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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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어느 날. 일을 보고 돌아보니 아현역에 덩그러니!
점심시간이 되어서 밥은 먹어야겠는데, 왜 항상 식당은 다 건너편에만 몰려 있는지;;;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어라?! 내가 서 있는 위치에 맛집이 있다. 유퀴즈에도 출현했다는 바로 그곳!!

북성해장국(북성 곰탕 그리고 해장국)

1978년부터 지금까지 45년간 같은 자리를 지켜 온 곳

손님이 많아 내부 사진은 찍을 수가 없었다.

식당은 그리 크지는 않았다. 테이블은 6~7개? 가득 차면 전체 2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할 듯하다.(테이블이 붙어있어 이동 통로가 좁다;;) 그리고 자리에 앉자마자 제일로 놀란 부분은...!! 엄청 깨끗한 주방!!
좌석에서 주방이 훤히 보였고 너무 관리가 잘 되는 느낌을 받았다.(벌써 맛있어지는 기분^^;;)

메뉴는 딱 두 가지!! 곰탕? 해장국? 특? 보통? 항상 이런 곳에 오면 고민이 시작된다. 무엇을 먹을까? 곰탕인가 해장국인가? 

결국 결정한 것. 난 곰탕!! 넌 해장국!!

흔히 아는 해장국과는 살짝 다른 느낌의 북성 해장국. 

보통 해장국이라 하면 빨갛게, 얼큰하게, 보글보글, 내장이 가득 들어있거나 한 것을 생각 하는데 북성 해장국집의 해장국은 살짝 다르다. 아무 생각 없이 보면 곰탕이 잘 못 나왔나? 할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다! 

차이가 뭘까나? 우거지가 들고 안 들고 정도인 것 같다.

제가 해장국 입니다.
제가 곰탕입니다.


북성 해장국의 상차림은 깔끔하고 간단하다. 곰탕과 해장국이 나오면서 같이 내어 주시는 거대한 선지!!! 역시 해장국 집에는 선지가 있어야지. 해장국집에는 꼭 있어야 하는, 없으면 서러울 깍두기도 이렇게 나온다. 각종 양념장들.맵고 얼큰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따로 양념장이 준비되어있다. 

 

그럼 잘 먹겠습니다.


우선 국물 본연의 맛을 한번 본다. 깊은 맛이 정말 맛있다 라고 느껴진다. 하지만, 간은 맞춰야 하기 때문에 소금&후추 살짝,그 다음 다진 양념 넣고 잘 섞어 준다. 딱 여기서 좋다는 분들은 멈추는데 나는 좀더 칼칼한 맛을 원한다.  


그러므로 마지막 대망의 청양고추 절임 투하!!


아주 구수하고 깔끔한 국물에 각종 양녕장을 넣을 때마다 풍미 up, 시원, 얼큰! 여러 종류의 맛있는 곰탕을 먹은 듯하다.
맛도 좋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오랜만에 만족도가 높은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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