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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po city/Food

[김포장기동 맛집] 김희라왕돈까스(장기역 먹자골목)

by peng9ny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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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찌와 자전거 데이뚜 중 발견한 맛집~!
배가 고파서.. 돈까스 집이 보여서.. 돈까스가 먹고 싶어서..
그래서 들어간 식당이었는데..

맛. 집. 발. 견~!!

 

 

[김포 장기동] 김희라 왕 돈까스

Since 1996~ . 올해로 27년째

테이블 10여 개. 한 40명 정도 수용 가능 규모. 그리고 홀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

점심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계속해서 들어오는 것을 보니 여태껏 나만 몰랐던 유명한 식당이었나 보다. 검색해보니 김포에 2곳이 총 3곳이 있었다. 장기동이 본점이고 구래동이 분점인데 사장님 가족이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나중에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동네 맘카페에서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더라. 그리고 우리도 종종 배달 해먹었다고 하여 또 한번 깜짝 놀랐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많았구나. 


김희라 왕돈까스집의 메뉴는 맛집 답게 종류가 많지 않고, 단순하게 되어있다. 맛집에서 느껴지는 심플함이라고 해야하나? 자신 있는 한 우물만 파겠다는 장인정신 뭐 그런 비슷한 거겠지~
'모르는 식당에 왔을 때는 그곳의 기본 메뉴를 주문하라~!!'는 얘기를 어느 유명한(?) 누군가 한 듯하여.. 왕돈까스와 전국 어디에서도 실패가 없을 만한 우동을 함께 주문~!! 두찌와 함께 왕돈까스 크기를 보고 추가 주문 여부를 판단하기로 하였다.

나중에 또 들은 이야기이지만, 김희라 왕 돈까:스 집의 시그니처 메뉴는 왕돈까스와 희라쫄면이라고 한다. 우동도 맛있는데 보통 쫄면과 돈까스를 많이 주문해먹고, 쫄면은 인터넷 판매도 할 정도로 인기라고 하더라. 그래서 창문에 쫄면 이야기가 붙어 있었나 보다. 

본격적인 먹방 시작! 

습~습~에 후추후추


접시부터 스프 색까지! 그리고 맛 까지! 정통 경양식집에서 맛 볼 수 있는 그러한 느낌의 스프가 나왔다. 역시 이런 스프에는 후추를 팍팍 쳐야 제 맛이다.  식전 수프를 습~~ 들이키고


남산에 위치한 돈까스집에서 시작한 것 같은 돈까스집의 국룰, 고추&쌈장까지 나오는 것을 보니 아 여기가 전통있는 돈까스 맛집인가보다 싶다! 동서양(?)의 만남~! 너무나 맛남~^^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환상 궁합인 돈까스와 고추! 그리고 매운맛을 즐기는 분들을 위한 핫소스까지! 준비된 돈까스 집이 분명 하다. 


김희라 돈까스에서는 밥과 음료가 무료 제공이다. 단, 셀프로 욕심부리지 말고, 먹을 만큼만 적당히!! 스프도 더 먹고  싶으면 리필 요청 하면 된다. 배달의 경우에는 스프는 제공 되지 않는다. 아마도 변질 되기 쉬워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기다리던 돈까스가 나왔다. 우리가 아는 그 돈까스 그 모습 그대로이다. 양배추와 마요네즈, 그리고 마카로니샐러드. 캬아 추억이 느껴진다. 돈까스 사진이 좀 작아 보이게 나오긴 했으나 양은 적당히 크다. 성인 남자 한명이 혼자 먹어도 배부른 양이다. 

같이 나온 우동은 우리가 흔히 먹는 우동의 양과 동일하다. 다른 점은 계란이 들어갔다는 것. 계란이 들어간 우동은 처음 봤는데 밀가루 먹기 전에 위를 보호하라는 의미인가? 싶었다. (냉면 먹을 때 그런 의미에서 계란을 넣어 준다고 본 것 같다) 

우리집 두찌가 양이 큰 편이 아니기도 하지만 성인 남자 하나와 초등학생 1명이 먹기에는 딱 좋은 양이었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한 양. 그리고 입짧은 우리집 두찌도 많이 먹는 것으로 봐서는 아이들 취향 저격 돈까스인 것 같다. 

더럽지만 초토화 된 이 사진 한장으로도 만족도가 표현될 듯 하다^^


두찌가 이렇게까지 먹어보긴 참으로 오랜만이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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