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은 신데렐라' 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밤 12시가 아닌 낮 12시이다! 아이들이 하교하기 전 아침 9시부터 12시까지가 엄마들의 사교 모임 시간이다. 12시 종이 땡 치면 다들 우루루 집으로, 학교 앞으로 가게 된다. 코로나 상황에는 더 심했는데, 아이들이 하교하는 시간이 11시 50분이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코로나 상황이 종결이 되면서 현재는 1시 20분에 하교를 하는데 그 전에 아침, 점심, 커피를 모두 다 해결을 해야 한다. 데드라인 12시! 그러기 때문에 9시 또는 10시에 오픈하는 브런치 집들이 인기가 많다. 장기역 주변에 10시에 오픈하는 브런치 맛집, '카페 고마워'도 인기가 좋은 브런치 집 중 하나이다. 한강중앙공원 앞에 위치한 이 곳은 9시 30분 부터 줄을 서있다. 맛있어서도 그렇지만, 자리도 별로 없기 때문에 (5~6테이블 있나보다..) 빠르게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학교 등교 후에 바로 가야한다.
주말에는 안가봐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지도를 보면 알다시피, 한강중앙공원과 가깝다. 그래서 주말에 문보트를 타러 와서 점심 저녁으로 먹고 가기 좋은 곳이기도 하다. 문보트 선착장과 걸어서 2-3분 거리이기 때문이다. (바로 코앞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카페 고마워
첫찌 1학년 같은 반 친구들 엄마들과의 모임! 등교 시키자마자 학교 근처에서 만나서 한강 중앙공원을 한바퀴 운동하고, 10시 문이 열리자마자 우리 앞의 한 팀과 함께 입장! 그리고 30분도 안되서 모든 자리가 다 차버렸다. 이 곳을 가끔 방문한다는 엄마의 추천메뉴로 주문을 한다! 이 곳의 주문 시스템은 메뉴를 직접 가서 보고 선불로 주문을 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들어가자마자 자리를 잡고 한 명이 메뉴판을 핸드폰 사진으로 찍어오고 정한 다음에 가서 주문 했다.
요즘 유행한다는 콘크리트 노출형 인테리어! 사촌 언니가 요즘 집을 짓고 있는데 언니의 이야기로는 이렇게 하는 것이 더 돈이 많이 든다고 한다. 나는 인테리어 하다만거라 더 저렴한거 아냐? 라고 했는데 이런걸 깔끔하게 마감하려면 돈이 더 많이 드는 거라고 해서 다시 보게 된 인테리어다.
이레카야자가 잘 자라고 있는 실내. 차르르 떨어지는 하얀커텐, 조명, 식물, 그리고 노출형 콘크리트 인테리어가 참 잘 어우러져서 엄마들 감성 자극도 잘 하는 것 같다.
카페 고마워의 음식들 '맛있다!'
<카페 고마워 메뉴>
오늘의 파스타 18.
아보카도 콥샐러드 16.9
관자 새우 먹물 리조또 19.
[필라프 - 볶음밥]
스팸 김치 필라프 8.5
불고기 필라프 8.5
새우 필라프 8.5
[피자]
고르곤졸라 플랫 브래드 13.
페퍼로니 플랫 브래드 15.
스피니치 플랫 브래드 17.9
루꼴라 플랫 브래드 18.
[사이드]
감자튀김 5.
어니언튀김 6.
감자&어니언 7.
음료를 먼저 가져다 주셨다. 아이스아메리카노 4잔에 레몬 에이드 1잔!
제일 먼저 나온 메뉴 아보카도 콥샐러드!
진짜 맛있다! 올리브도 가득, 병아리 콩도 가득, 모든지 가득 가득! 아보카도도 싱싱하고 모든 샐러드가 싱싱하게 잘 나온다. 이 날, 준비해둔 샐러드가 다 떨어져서 우리가 나갈 때 쯤 온 사람들은 샐러드를 못 먹었다고 한다. 오전에 오픈런 한 테이블들이 전부 샐러드를 주문해서 그렇다고 한다. 일찍 오길 잘했군!
오늘의 파스타 18.
우리가 간 날의 오늘의 파스타는 크림 새우 파스타였다. 오늘의 파스타는 항상 맛있다,. 왜 집에서 하면 저런 느낌이 안날까? 싶은데 그러니까 전문 쉐프겠구나 싶기도 하다! 새우도 적당히 잘 익고 하여간 모든게 완벽했던 그런 파스타이다.
갬성샷을 찍어보자고 이래저래 찍으면서 다음 음식을 기다리고 있기. 하지만 이 사진을 끝으로 다들 먹자!!!
불고기 필라프 8.5
바로 이어서 나온 필라프. 맛있긴 했지만, 다음에 가면 필라프 말고 다른 것 을 주문해보려고 한다. 처음에 김치 스팸 필라프 얘기를 하다가. 누군가 외친 "스팸김치볶음밥아니에요?" 라는 말에 그럼 그건 집에서 해먹읍시다! 하고 주문한 불고기 필라프 (사실 불고기 볶음밥이긴 하지만~ 밥은 하나 먹어야 하니까 주문함). 다음번에는 다른 메뉴로 주문하는 걸로!
감자&어니언 7.
사이드메뉴인 감자&어니언! 어머 이건 꼭 주문해야해 리스트 중 하나이다! 추천추천! 대추천. 어니언이 살아있다. ㅎㅎ 양파의 매운맛은 없고 바삭바삭하니 너무나도 맛있다. 특히 따뜻할때 먹어야 너무나도 맛있는 맛이다. 제일 먼저 없어진 메뉴이기도 하다.
페퍼로니 플랫 브래드 15.
페퍼로니 피자라고 생각하면 간단하다. 하지만 그냥 피자는 아닌 것 같고..? 지난번에는 다른 플랫 브래드를 먹어보긴 했는데 모두 다 맛있다. 페퍼로니도 듬뿍 올라가있어서 좋다! (근데 환공포증이 생길 거 같은 느낌은 뭘까.) 우리집에 페퍼로니 좋아하는 꼬마가 있어서 나중에 같이 가서 먹어야겠다.
전체적인 분위기와 맛이 너무 좋았던 카페 고마워.
아쉬운 점은 5명 이상 가기에는 테이블이 많지 않고, 의자의 여유가 없어서 눈치가 보였다는 것이다. 다행히도 3명씩 온 팀들이 많아서 그나마 괜찮았다. 4명까지 가거나, 아예 단체로 7명~8명으로 해서 가기 좋은 곳이라 생각이 든다. 5명은.. 테이블 2개 쓰기도 애매하기 때문이다. 담 번에 가면 다른 피자와 리조또를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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