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선정, 김포맛집 :: 석모리 칼국수 전문 들내음

김포시민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김포시의 음식 경연대회, 바로 김포 맛집 이다. 김포시에서 선정하는 김포맛집에 선정되면 식당 간판이나 여기저기에 김포맛집이라는 파란 로고를 붙일 수 있다. 석모리에 위치한 칼국수 전문점 들내음은 김포시가 선정한 맛집이다. 김포 석모리 칼국수 들내음은 석모리 구길에 위치하고 있다. 한성치킨, 돈까스고집, 콩심팥심 이런 곳은 석모리에 새로 난 큰 길 옆쪽으로 자리 잡고 있는 반면, 들내음은 석모리가 개발하기 전 부터 있던 전통 있는 칼국수 집이라 구길에 위치하고 있다. 그런데 이제 이 구길 앞에도 듀플렉스라는 큰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오게 되어 이 주변도 개발이 되기 시작하고 있다. 

이 곳은 김포한강신도시의 유일한 어린이 극장인 괜찮은 홀 옆에 있어서, 괜찮은 홀에서 연극을 보고 난 다음이나 그 전에 들내음에 들려서 가볍게 칼국수 한끼 하고 넘어가게 된다.  

들내음의 영업시간은 10시 30분 부터 8시 30분까지인데, 점심시간이 되면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 정도로 차가 가득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사실 이 곳은 차가 없으면 방문하기 힘든 위치에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가득가득 차는 것은 맛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들내음 칼국수 상차림 

 들내음 칼국수는 예전과 다르게 깔끔한 상차림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바로 수저와 젓가락이 개별 포장이 되어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수저통에 넣어져 있었는데 이렇게 깔끔하게 업그레이드 되어 좋다. 

기본적으로 상에는 참기름(노란병), 고추장 (빨간병), 소금, 설탕 이렇게 놓여져 있다. 참기름과 고추장은 처음 앉으면 나오는 보리밥 비빔밥을 해서 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고, 소금과 설탕은 콩국수 때문이다. 

맵지않고 깔끔한 열무김치이다. 얼갈이와 열무가 푸릇푸릇 싱싱해 보인다. 열무김치는 맵지 않아 우리 아이들도 잘 먹는다. 항상 한그릇을 추가해서 먹을 만큼, 이 열무김치 보리밥 비빔밥을 좋아한다. 

빨갛게 무쳐진 배추겉절이는 겉절이인데 깊은 맛을 낸다. 그래서 찾는 사람이 많은지, 이 김치만도 따로 판매를 한다. 열무김치도 마찬가지로 따로 구매가 가능하다. 

드디어 나왔다 우리가 좋아하는 꽁보리밥. 이상하게 난 꽁보리밥이 좋다. 보리밥에 열무김치를 슥슥 비벼먹으면 진짜 존맛탱!! 이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이다. 근데 그건 우리 아이들도 그런걸 보면 아이들 입맛은 부모를 따라가긴 하나보다. 

정갈하게 덜어 놓고 먹는 김치. 진짜 빨리 국수야 나와라 나와라 하게 된다. 

들내음 메뉴 
[면종류] 
들깨 칼국수 / 수제비 / 칼제비 / 들깨 죽 
얼큰 칼국수 / 수제비 / 칼제비 / 칼만두 
바지락 칼국수 / 수제비 / 칼제비 
팥 칼국수 / 옹심이죽 
콩국수 
[보쌈]
맛배기 보쌈 
보쌈 (중/ 대) 
한방보쌈정식 (중/대)
[기타]
수제왕만두
겉절이 포장 1kg 
열무김치 포장 1kg 

콩국수와 바지락 칼제비

 우리가 주문한 것은 콩국수와 바지락 칼국수이다. 콩국수면은 녹색 면이다. 녹차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뭔가 들어갔는데 쫀득하니 맛있다. 오이와 콩국물 그리고 토마토가 동동 떠있다. 

그리고 바지락 칼제비 2인분이 이어서 나왔다. 싱싱한 바지락도 그득 들어있고, 칼국수 면과 수제비가 들어가 있다. 보면 칼국수 면이나 콩국수 면이나 동일 한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후에 들깨 칼제비도 주문했는데, 먹느라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렸다. 내가 먹어본 중 들내음에서 가장 맛있는 것은 들깨류 이다. 들깨 칼국수, 수제비, 칼제비 모두 맛있다. 들깨 칼국수에 만두를 먹으면 진짜 기가 막힌다 ! 들내음을 가게 된다면 들깨칼국수를 강추한다. 그다음은 팥 칼국수. 그다음은 바지락이다. 뭐 음식은 개인차가 있지만, 담백한 것이 좋다면 기승전 들깨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