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니까! 시원한 콩국수와 얼큰한 장칼국수로 이열치열 :: 콩심팥심

 유재석님이 나오는 식스센스 라는 예능이 있다. 진짜 메뉴가 있는지 없는지를 맞추는 편이 나오는데 거기에서 김포 아람손칼국수집이 나왔다. 팥빙콩국수라고 해서 콩국수랑 팥빙수가 함께 나오는 메뉴가 있다 없다였는데 진짜 있는 메뉴라고 해서 다들 놀랐던 그 메뉴다. 걸포동에 있는 그 아람 손 칼국수 집이 장기동과 구래동 사이의 석모리에 분점을 냈다! 집 근처에 이러한 맛집이 생겨서 너무 기분이 좋다! 본점과 똑같이 아람 손칼국수라고 하지 않고, 콩심팥심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콩국수와 팥칼국수 그리고 장칼국수 전문점으로 생겼다. 

 콩심팥심 외관 및 내부 

 콩심팥심은 전용 주차장이 크게 있어서 주차하기가 너무 편하다. 그리고 주변에 글린공원, 스타벅스 DT, 카페진정성 기점, 폴바셋, 데일리문스 등 다양한 카페들이 있어서 밥먹고 커피까지 마시기 딱 좋다! 단, 주차는 이동하면서 해야한다. 들어가면 내부에, 식스센스2, 오늘저녁, 생생정보통 이렇게 나왔던 모습들이 걸려 있다. 그리고 김포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콩심팥심 여름시즌 메뉴!

 기본적으로 콩국수가 있다. 맷돌콩국수, 팥빙콩국수, 김치말이콩국수, 유부칼밥, 장칼국수 이렇게 총 5가지가 메인 메뉴이다. 팥죽과 팥칼국수는 겨울 메뉴로 들어가서 지금은 먹을 수가 없는 것 같다. 같이간 일행들과 맷돌콩국수세트와 장칼국수세트를 먹기로 했다. 

기다리는 동안, 콩심팥심에서 추천하는 맛있게 먹는 방법을 정독 했다. 얼마나 진하길래 생수를 넣으라고 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팥빙콩국수는 도전해보고 싶었으나 왠지!? 시도하기가 약간 어려운 느낌이라 시도하지 않았다. 팥빙콩국수는 물을 추가 하면 안된다고 한다. 다음번에 도전해봐야겠다!

콩심팥심 메인 메뉴 등장 

우선 김치만두와 고기만두가 등장했다! 김치 반 고기 반 하긴 했는데, 내 입맛에는 둘다 맛있었다. 우열을 가릴 수 없었으나 다음번에 가면 콩국수에는 김치만두를 장칼국수에는 고기만두를 먹을까 한다. (하지만 담번에도 반반을 주문하겠지..)

이어서 나온 콩국수! 정말 걸죽한 콩국물이다. 맷돌로 갈아서 그런지 진하기가 말할 대가 없다. 위에 산딸기도 2개 올려져있다. 보통 콩국수 하면 오이랑 계란이 같이 올라가는걸 생각하는데 여기는 산딸기가 톡 올라가있어서 독특하다. 진짜 먹다가 너무 진해서 생수를 살짝 넣고 소금도 넣고 해서 간 맞춰서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콩물을 먹다보니 배불러서 국수를 남기게 되었다 (만두먹어서 그런거일수도 있고)

이어서 같이 나온 장칼국수! 장칼국수는 얼큰하기도 하고 감칠맛이 돌아서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다. 뭐랄까.. 진한 국물맛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오히려 강릉에서 맛본 장칼국수들 보다 훨씬 맛있다고 느껴진다. 

콩심팥심은 나중에 엄마나 시어머니가 오시면 함께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걸쭉한 콩국물이 어른들 취향저격일 것 같기도 하고, 울엄마는 장칼국수를 좋아하시는데 이 곳 장칼국수가 엄마가 좋아할 만한 맛이라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나중에는 콩물만 따로 사서 집에서 아침 음료 대신 먹어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