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동 모아미래도 7000번 버스 정류장 앞에 새로 생긴 일식집, 다이닝이치

장기동 모아미래도 앞에는 카페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진짜 찐 카페거리는 아니지만, 카페들이 많이 있고 다양한 음식점들이 있는 거리이다. 그 근처 살 때는 자주 갔지만 최근에는 자주 못 가는 그 곳에 새롭게 일본식 음식점이 생겼다고 해서 가보게 되었다. 한동안 핫 해서 앉을 자리도 없었던 곳, 카페 심세정 옆에 새롭게 생긴 곳이다. 다이닝이치가 있는 이 카페거리는 주차가 상당히 어렵다. 주차장도 없고, 주차 공간도 많지 않다. 그래서 길가에 다들 세워놓는다. 이 근처에 맛있는 곳 멋있는 곳이 너무 많다. 해물뚝배기, 우리땅갈비, 블랑제리, 고구려짬뽕, 보드람치킨, 은희네해장국, 강부자집 갈비탕&한우 등등등... 엄청나게 많네. 

 

 

다이닝이치 메뉴

[한상메뉴]
사케동 15.8
히레카츠카레 15.8
나스동 12.8
마제소바 11.8
꼬치우동 11.8
[단품메뉴]
후토마끼 
5ps 12.
10ps 23. 
[사이드메뉴]
새우튀김 2ps 2.5
수제안심까츠 4.5

다이닝이치 내부

다이닝이치의 내부는 오픈주방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꺠끗하게 관리되는 부분과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참 좋다. 믿고 먹을 수 있다고 해야 할까? 그리고 깔끔한 인테리어와 내가 좋아하는 우드톤의 테이블 그리고 의자가 너무나도 맘에 들었던 곳이다. 우리집도 인테리어 할 때, 타일을 초록색과 흰색으로 해볼껄 그랬나 ?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인테리어 센스없는 내 감각을 다시 한번 탓하게 된다. 

 

새우튀김소바

우리가 주문한 것은 새우튀김소바! 
각자 다른 걸 먹어도 되었지만 이 날은 너무 더웠기 때문에 결국 새우튀김소바로 다같이 먹게 되었다. 정갈하게 차려진 나무 쟁반부터 접시들까지 전부 내가 맘에 드는 깔끔한 스타일. 집에서도 이렇게 차려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일단 내가 저렇게 차려줄 자신이 없어서...갑자기 슬퍼진다. 우리집 아이들도 이렇게 해주면 밥을 잘먹을까?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금방 튀겨진 따끈한 새우튀김! 그 어느때보다 너무나도 맛있었다. 새우가 달게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부드럽고 바삭한 식감이 섞여있는 맛이었다. 그리고 이 소바에 같이 나온 와사비는 맵지 않아 좋았다. 소바에 있는 구운 파도 너무나도 매력적인 맛과 향이 있었다. 이 날 이후, 가끔 파를 구워먹는다. 기본 반찬은 날마다 조금씩 바뀐다고 한다. 샐러드, 곤약조림, 김치, 그리고 얼린 토마토까지 처음부터 디저트까지 너무나도 깔끔하게 맛있어서 너무나도 좋았다. 

 

다음번에는 다른 것도 먹어보고 싶을 만큼 깔끔하고 맛있는 일식집이다. 우리집에서 조금 멀지만 그래도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이니 다시 한번 또 가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