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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오랜만에 가본 강남역 많이 바뀌었네! :: 카카오프렌즈, 노티드도넛, 떡도리탕, 어반래빗 카페,

by 뿌옹이 2022.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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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달이 지난 이야기이긴 하다. 오랫만에 친구들과 함께 약속을 잡고 (그때는 코로나가 이렇게까지 심해지지 않은 상황) 강남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강남역은 엄청나게 많이 바뀐 것 같았다.. 2년만에 처음 나온 건가?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곳은 바로 카카오 프렌즈 앞. 노티드 도넛이 이 곳 3층에 있다고 해서 카카오 프렌즈 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카카오 프렌즈 3층 노티드 도넛 

 노티드 도넛은 줄 서서 먹어야하고.. 어느 지점은 아침에 안가면 안된다고 하던데 강남역 노티드 도넛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도 남아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한번 가봤는데 인기 좋은 도넛은 이미 다 완판되었고, 어느정도 인기 있는 도넛츠들은 남아있었다. 

귀여운 그림의 노티드 도넛, 총 10가지가 있나보다. 귀엽다 귀여워. 여긴 카카오 건물 안에 있어서 그런지 카카오 캐릭터가 콜라보 되어 있는 듯한 도넛 장식들도 있더라. 

우리가 갔을 때도, 도너츠들이 많이 비어 있는 상황. 맛있어 보이는 도넛들이 잔뜩이다. 크림은 엄청나게 많이 들어 있기도 하고.. 누텔라가 들어있는 도넛츠도 있었다고 하는데, 역시 인기가 좋아서 다 비어있었다. 

귀여운 스마일 캐릭터와 곰돌이가 잔뜩 그려져 있는 노티드 도넛! 생각해보니 우리 어릴때 저 노란 스마일이 유행이었는데, 노티드 도넛 덕분에 다시 재 유행을 하는 것  같더라. 친구 엄마들의 손톱 발톱에 요즘 스마일이 많이 보이니까 말이다. 

기다리면서 둘러보니 최신식 아이스크림 기계도 있더라. 아이스크림 노티드라.. ㅎㅎ 망고맛과 수박맛이라니 궁금하면서도 사먹지는 않았다. 집에와서 노티드 도넛을 아이들이랑 같이 먹었는데 결론적으로 그냥 쏘쏘~~ 별로 그냥 그래.라고 하더라. 역시.. 이녀석들은 던킨도너츠와 크리스피 도넛에 길들여진 입맛인건가.. (아무것도 없는 그냥 기본 도넛을 제일 좋아한다) 

떡도리탕 맛있다 맛있어! 

오전 11시 30분 ~ 오후 11시 까지 영업을 하는 떡도리탕! 친구가 꼭 먹고 싶다고 해서 가게 되었다. 사람이 정말 많아서 잠시 대기를 했던 그러한 곳이다. 닭도리탕은 들어봤어도 떡도리탕은 뭔가 ? 싶었는데, 닭보다는 떡이 더 많이 들어 있는 그러한 곳이 었다. 

떡볶이랑 닭도리탕이 같이 잘 어우러진 그러한 맛이라고 해야 할까? 딱 나오자마자 와!! 내가 좋아하는 그러한 비주얼의 그 닭도리탕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들이 진짜 좋아할 단짠맵의 조화! 거기다 떡볶이 느낌의 그런거! 진짜 지금 봐도 또 먹으러 가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비주얼이다. 

밑반찬은 간단하게 깍두기와 콩나물뿐이긴 한데 그걸로 충분하다. 떡도리탕이 너무나도 맛있고, 이런 탕 종류에는 많은 밑반찬은 불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우리 셋이 맥주 짠~! 넘나 행복한거다! 

어반래빛커피 (Urban Rabbit)

떡도리탕을 먹고 나서, 3차로 카페를 가게 되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가게된 어반래빗. 이 곳 거리도 많이 바뀌었다. 이곳에 유일하게 익숙한 곳이 더블린 하나다. 더블린을 보면서 우와 우리 학교 다닐때 크리스마스 싱글이라고 모여서 술마신 기억이 난다며~ 신나게 웃었다. 그리고 이 어반 래빗이 있는 거리는 원래 코코이찌방야와 사주&타로를 봐주던 카페들이 많이 있던 거리였는데. 인생 네컷과 같은 네컷 사진관으로 바뀌게 되었다. 뭔가 어색한 느낌의 강남 거리. 우리는 이제 이 곳에 어울리지 않나 라는 생각에 슬퍼졌다. 

어반 래빗 카페 1층은 사람들이 많아서 찍지 못했고, 2층으로 올라가게 되었다. 노란색의 붉은 글씨가 잘 어울린다. 

계단을 올라오면 또 다른 분위기의 2층 공간이 나온다. 2층 공간에는 샤랄라한 커텐도 있고, 래트로 프로방스 갬성의 느낌의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예전에 래트로가 유행하기 전에 유행한 프로방스 감성! 

오래된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면 약간은 어색하긴 하지만, 그래도 바로 어제 만난 것 같이 수다를 이어가게 된다! 그러면서 예전 나의 모습들을 되찾게 되는 느낌을 받고, 밝은 기운도 받고 오게 되서 너무나도 좋다. 아이의 엄마가 아닌 예전의 나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랄까? 비록, 친구들이 결혼도하고 아이들도 낳고 해서 아이들 잠자는 시간에 맞추어 헤어지게 되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나도 좋았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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