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4월 3일) 강화 북산북문 벚꽃 만개! - 강화 고려궁지 벚꽃명소! 벚꽃터널&꽃비 맞으러 가자

어제 밤 기분이 싱숭생숭하여 밤 드라이브를 가게 되었다. 김포에서 유명한 벚꽃 명소는  총 3곳 !
사우걸포동에 걸쳐있는 계양천 벚꽃길 / 김포 풍무동에 위치한 장릉 / 김포는 아니지만 정기동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강화도 북산 북문 (고려궁지) 둘레길이다. 찾아보다보니 강화도 북산의 벚꽃이 만개했다는 소식을 보고 급하게 커피한잔 내려서 들고 찾아갔다. 

강화 고려궁지 벚꽃 축제 주차 하기 

강화도 벚꽃축제가 시작되면 이 일대의 교통은 마비가 된다. 주차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이다.  강화 고려궁지 주변에 주차가 가능한 곳은 용흥궁 공원 주차장, 그리고 그 주변 갓길 (임시로 허용이 된다), 강화문학관 주차장 이렇게 이다. 읍사무소와 그 주변에 위치한 도서관은 어떨지 모르겠다. 일단, 용흥궁 공원 위쪽으로는 교통이 통제되고 거기에 거주하시는 주민들의 주차공간이기 때문에 위로 올라가도 세울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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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고려궁지 벚꽃길 올라가기 

어제 많은 분들이 소식을 들었는지 이미 8시의 용흥궁 공원 주차장은 차세울 곳이 없었다. 

용흥궁 공원 주차장 뒤로 보이는 곳. 당연히 용흥궁 공원 뒤에 있으니 용흥궁이라 생각한다면 경기도오산이다. :D  여긴 강화도에 위치한 성공회 성당이다. 

 

강화 북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담아본 벚꽃의 모습. 동네에서 만나는 벚꽃과 다르게 꽃잎이 크다! 

1896년에 개교한 강화 초등학교를 지나서 언덕을 올라간다. 여긴 언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유모차 또는 아기띠를 하고 가길 바란다. 웨건을 가지고 가면 그 순간 후회하게 된다. 계속 언덕이다. 평지는 잠깐이다. 중간에 웨건을 버리고 온다. 킥보드 가지고 가면 마찬가지로 중간에 버리고 온다.

올라가는 길에 만난 성당. 냉담 4년차라 찔리는 마음을 담아 성호를 긋고 빠르게 지나갔다. 

이렇게 언덕을 올라가다보면, 고려궁지가 보이고 왼쪽길을 계속 따라가면 하얗게 펼쳐지는 벚꽃길이 보인다. 

화려한 북산의 벚꽃길을 즐겨보세요

벚꽃길의 시작 점 부터 우와!! 라는 말만 나온다. 어쩜 이렇게 멋질까. 3년만에 와서 그런지 더욱 멋져 보인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펴있는 벚꽃들. 벚꽃나무가 만들어주는 터널은 정말 황홀하다. 말이 필요없을 정도.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할 때는 정말 꽃비가 내리는 듯한 느낌일 것 같다. 오늘부터 몇일 동안 비 소식이 있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고 비가 폭우로 쏟아지지 않는 이상, 이번 주말에는 정말 멋진 풍경이 펼쳐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봄이 왔고. 북산의 좋은 기운을 받았으니. 다시한번 화이팅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