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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우중캠의 추억, 비바람이 많이 불던 날 :: 남양주 로코코 캠핑장 잔디밭 사이트 네 가족 단체 캠핑

by 뿌옹이 2023.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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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간 곳은 남양주의 로코코 캠핑장이다. 로코코 캠핑장에 가게 된 것은 4집의 단체캠이 가능 한 곳을 찾다가 어디가 좋을지 찾다가 알게 된 곳이다, 평도 그냥저냥. 이래저래 하는 곳이라 긴가민가 했는데 결론적으로 대 만족을 한 곳이기도 하다. 그 이야기를 슬슬 풀어보려고 한다. 이 곳은 남양주에 위치한 캠핑장이고 남양주 휴림캠핑장이랑 바로 옆에 쇠사슬 하나로 금이 그어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가 계획하게 된 것은 5월 5일 어린이날! 그 날은 캠핑하던 사람들에게 악몽의 날이기도 했다. 역대급 비바람이 몰려온다던 그 날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도 취소를 하냐 마냐 이걸 어찌하냐 하는데, 캠핑장에 우리 빼고 다 왔다는 얘기가 들렸고.. 윈디를 계속 봤는데 그 다음날은 좀 괜찮다고 해서 강행을 하게 되었다. 

결국 네 가족 중, 우리가족만 도전했고 성공했고 오롯이 2박을 다 즐기게 되었다. 우리는 예전에 이런 우중캠핑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바람만 무서웠을 뿐... 바람이 많이 불고 하면 아이들은 차 안에서 재우는 걸로 플랜을 단단히 짜고 갔다. 

하지만, 산에 둘러쌓인 분지 같은 지형 때문일까, 바람은 별로 강하지 않았고 (새벽에는 강하게 불긴 했었다) 비도 오질 않아서 빠르게 텐트를 쳤다. 빠르게 텐트 치고, 우레탄 창도 달고 저녁을 먹으려는데.. 드디어 본격적인 비가 오기 시작했다. 두찌는 '비좀 그만와라' 라고 할 정도로 새벽에 강한비가 쏟아졌다. 하지만 바람은 강하게 불지 않았다. 이 날 남양주의 다른 캠핑장은 바람으로 인해서 긴급 철수를 할 정도라고 했고, 오전에 나가니 산을 넘어가는 도로에 나뭇가지랑 나무가 널부러져 있었다. 

로코코 캠핑장의 밤 

둘째날 비가 그쳤을 때, 찍은 사진들이다. 이 곳에서 분리수거를 해야하고 매점 옆에 있는 비닐 봉투를 가지고 가서 분리수거와 일반 쓰레기를 담아야 한다. 그러고 퇴실 할 때, 분리수거를 철저히 해야하는 것이다! 

매점안에 있는 것은 이렇게 간단하다. 주변에 마트는 없다. 오로지 여기 매점만 있으니, 필요한 것들은 잘 챙겨오자. 그리고 요기 있는 물건들을 참고하여 챙겨야 한다. (중요하게 있을건 다 있는거 같다.)

편의 시설 : 굉장히 깨끗하고 좋았다! 

여긴 체크인을 하는 캠장님의 집. 우리는 좀 늦게 도착을 햇는데 캠장님이 직접 전화주시더라 오늘 오는거냐고. ㅎㅎ 우리팀 빼고 다 입실한 상황 . 다들 열정 뿜뿜 최고다! 

여자 샤워실. 여자샤워실이 이렇게 깨끗한건 또 처음이다. 3칸으로 분리 되어 있어서 따로 들어가게 되어 있다. 그리고 양치하기 편하게 되어있는 개수대 형태의 양치 시설까지. 완전 내 서타일! 

남자샤워실은 2칸. 그리고 야외에 있다. 이 길을 지나가야 우리 잔디사이트가 나온다. 완전 독립적인 사이트! 

이 곳으로 다시 돌아와서 여긴 개수대. 정말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는 캠핑장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개수대에는 전자레인지가 두 개나 있다. 그래서 햇반을 돌리거나 해도 붐비지 않아 딱 좋았다. 

비가 개인 후, 잔디밭 사이트 

잔디밭 사이트에서 본 펜션+캠핑1사이트 존이다. 펜션을 빌리면 캠핑 사이트를 하나 주는 형식인데 여기도 독립적으로 놀기 좋은 곳이다. 저녁에 비가 많이와서 그런지, 아래 펜션에 있는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소리가 하나도 들리지 않았고 너무 좋았다. 

이 곳으로 내려가면 수영장이 있다. 지금은 수영장 자리만 있을 뿐, 6월 이후에 더워지면 개장하신다고 하셨다. 

갑자기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배수는 잘 안되는 편. 하지만 오후에 바람이 불고 그러니 금방 스며들어 다니기 좋아졌다. 저 옆에 보이는 텐트는 옆 캠핑장의 텐트, 그리고 저기 보이는 길이 잔디밭 단독사이트로 들어오는 유일한 길이다. 진짜 프라이빗하지 않는가? 여기는 원래 5사이트 구역인데, 우리가 5개를 다 구매해버렸다. 사장님도  오케이! 

날이 좋으면 가운데를 비우고 둘러 싸서 5집이 텐트를 치면 딱 좋을 것 같은 그런 공간이었다. 

총평 

 1. 다른 사이트들은 모르겠지만 잔디 사이트는 프라이빗하고 독립적이라서 좋았다 .

  2. 캠장님은 친절하시더라. 전화상의 목소리는 그냥 그래서 오해할 만했는데 나중에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나니 본심은 나쁜 분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시골 어르신의 그 투박함이라고 해야할까? 

3. 개수대, 샤워실, 모두 깨끗해서 대 만족이었다! 그런데 야외 개방형 남자화장실은 왜 있는지 모르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일행 중 꼬마 아이들은 잘 쓰더라;;; ㅎㅎㅎ 아이들에게 최적화된 화장실이라니..ㅋㅋㅋㅋ 

4. 다음에 또 갈 의향이 있는곳. 다른 가족들도 만족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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