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

경기 연천군 타프존이 있는 소규모 캠핑장 :: 아미 캠핑장에서 1박 2일

by 뿌옹이 2022. 7. 5.
728x90
반응형

지난 주말. 폭염경보가 내린 그 주말! 겁 없는 우리는 캠핑을 떠났다. 그리고 이 캠핑은 올 상반기 마지막 캠핑으로 결정이 되었다. 더 이상 못감ㅠ 폭염으로 인해서 헥헥 거리다 더위를 먹었는지 두통에 고질병인 비염에, 피로감에 지금 더위 후유증을 겪는 중이다. 아무튼! 한 번 가본 사람은 두 번 세번 간다는 그 곳, 경기 북부의 인기 좋은 소규모 캠핑장. 아미 캠핑장을 운 좋게 갈 수 있었다. 두괄식으로 말하자면, 다시 또 갈 의향이 있는 곳이다! 

아미 캠핑장 가는 길

 아미캠핑장은 들어가는 길과 나오는 길이 다르다. 그 이유는 농로로 되어 있어서, 길이 외길이라 그런 것도 있는 것 같다. 카카오 네비를 쓰는데 네비도 센스 있게 입구와 출구를 다르게 표시 하더라. 우리가 간 날은 경기 북부에 내리던 폭우가 끝나고 난 다음이라 공기도 좋고, 날씨도 좋고, 하늘도 이쁜 그런 날이다. 사진으로만 봐도 알 수 있는 푸르름이다. 

영화나 만화 애니메이션에 나올 법한 그런 한적한 시골 마을. 그리고 깨끗하고 맑은 하늘. 그래 이게 바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여름 하늘이지! 내가 어릴 때 봤던 그 하늘, 그 모습이다. 

들어가는 길에 연꽃연못도 있고, 푸릇푸릇 한게 눈이 너무나도 편하니 좋다. 그리고 도착하니 반겨주는 것. 바로 해태 석상이다! 해태 석상이 2개 보이면 캠핑장에 도착 한 것이다. 김포에서 연천 아미캠핑장 까지는 1시간 20분이 소요 되었다. 

아미캠핑장 편의시설 살펴보기

이 곳이 바로 관리동이다. 여기에는 매점, 체크인, 샤워장, 화장실, 분리수거장, 개수대가 갖추어져 있다. 그리고 상황판에는 어떤 사람이 입실했는지 퇴실했는지까지 한번에 체크 가능 하도록 적어두시고 관리 하시더라. 뭔가 철저한 느낌이었다. 

[편의 시설 이용 시간] 
매점은 오전 8시 30분부터 이용 가능 하다. 
방방장은 오전 9시 부터  저녁 6시 까지 이용 가능하며, 수영장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 까지 이용 가능 하다. 
개수대 및 샤워장은 오전 8시 ~ 밤 10시 30분까지 이용 가능 하며 
매너타임은 11시 부터 시작이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개수대, 샤워실, 화장실이 모여 있었다. 그리고 개수대 옆의 앤틱한 장식장에는 안전에 필요한 물품들이 모여 있어서 안전하다는 느김을 확 준다. 

언제가도 깨끗하게 유지되던 개수대. 총 8개가 있다. 개수대는 관리동 뿐만 아니라, 타프존 위의 장소에도 있고, 중간 중간에 개수대가 마련 되어 있어서 편리 했다. 가운데 있는 통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통이다. 역시나 여기도 퐁퐁이나 수세미는 없기 때문에 각자가 챙겨 가야 한다! 뜨거운 물도 콸콸 잘 나오는 편이다. 

화장실은 아쉬운 것이, 들어가면 남자 화장실이 너무 적나라하게 보인다는 것이다. 가끔 볼일 보시는 분의 뒷모습을 목격할때가 있어서, 여긴 커튼이든 발이든 뭔가 하나 설치를 해 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옆에 보이는 전자렌지 2대! 난 쓸일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워낙 작은 규모의 캠장이기 때문에 붐비지는 않는 것 같다. 

관리동 대각선에 위치한 곳에는 수영장과 방방장이 있다. 수영장은 아이들이 적을 때는 놀 만 한데, 토요일 아침과 같은 때에는 아이들이 너무 많이 몰려서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을 정도이다. 그래서 아이들만 노는 수영장이 되어 어른들은 쌩으로 더위와 맞서 싸워야했다. 아이들은 하루 종일 수영장에서 놀기도 하고, 이 곳 수영장에는 물총 반입이 가능하여 물총으로 무차별 사격을 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방방장의 경우에도, 마감 시간이 좀 빠른 듯하다. 물론 주변 사이트들이 시끄러울 수 있지만 아이들 놀이터나 놀거리가 없는 캠장의 유일한 놀이 시설인 방방장이 6시면 마감이 되어, 아이들이 심심해 하기도 하더라. 1시간만이라도 늘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미 캠핑장 사이트 둘러보기

꼭대기에 위치한 사이트 부터 쭉쭉 내려오면서 둘러보기로 했다. 맨 위에는 쉴 수 있는 정자와 함께, 3개의 개수대가 설치 되어있다. 이 개수대는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지만, 간단한 식재료와 기름기 없는 그릇들을 씻기에는 너무나도 좋았다. 그리고 엄청 시원한 물이 나와서 중간중간 세수하러 가기도 했다. 

[사이트 :: 타프 01, 02, 03, 04, c02, c01]

여름 추천 자리 : 타프 01, 02, 03 

개수대에서 내려오면 보이는 사이트들. 타프동 4개와 일반 사이트 2개가 있다. 하얀색 텐트가 있는 자리에는 나무가 없기 때문에 (나무 한 그루가 있었으나 고사되어 그늘이 전혀 생기지 않는 자리) 한 여름에는 너무나도 더운 자리 인 것 같다. 해가 넘어갈 때가 가장 뜨거운 때 인데, 그때 직빵으로 열기를 받는 자리가 바로 하얀 텐트가 있는 자리와 그 뒤에 있는 타프동 자리 였다. 

[사이트 :: 타프 05, 06]

여름 추천 자리 : 타프 06

그리고 2개의 타프 동. 안쪽에 있는 자리는 나무그늘이 우거져서 하루 종일 시원하더라. 단, 날벌레나 벌레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래도 더운 것 보다는 시원한 것이 좋기 때문에 저 자리를 추천하는 바이다. 

[사이트 :: B11, B12] 

여름 추천 자리 : B12

여기서 부터는 일반 파쇄석 자리이다. B12번 자리도 뒤의 타프동 처럼 나무 그늘이 있어서 나름 시원한 자리이다. B11번은 블랙 코팅 타프가 있지 않는 이상은.. 긴 말을 생략하겠다. 

[사이트 :: B07, B06, B05] [B08, B09, B10]

두 층이 앞뒤로 되어 있는데 열과 오가 똑 같아서, 한꺼번에 찍어 보았다. 여긴 올라다니면서 유심히 안봐서 그런지, 어디가 그늘 진 자리인지 잘 모르겠지만, 굳이 꼽으라면 07과 08번 자리가 그늘지지 않았을까 싶다.아무래도 산이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시원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이트 :: A01, A02,  A03, A04]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추천 : A01, A02,  A03, A04

여기는 편의 시설이 가까워야 하는 어린 아이들이 있을 때 가장 좋은 자리이지 않을까 싶다. 비록, 한여름에는 땡볕에 노출 되는 자리이긴 하지만, 수영장, 화장실, 샤워장 등 바로 앞이기 때문에 여름 빼고는 아이들이 있는 집에게는 추천하는 바이다. 하지만, 04번 자리는 수영장이 설치되어 있는 동안,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이다. 커플이라면 진짜 비추! 아이들 수영장에서 물총쏘거나 물이 첨벙거리는게 튈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있어서 잘 논다! 그런거 신경 쓰지 않는 가족에게 적합한 자리이다. 괜히 저 자리에 예약해서, 아이들 때문에 힘들었다는 이야기 하지 말자.. 그 자리는 그런 자리인 것 이다. (그냥 딱 배치도만 봐도 느낌이 오는 자리라고 해야할까:?) 

[사이트 :: 캠핑존& 몽골텐트존]

다들 더위를 어떻게 견디고 계시는건지 알 수 없었던 지역. 나무그늘이 1도 없다. 여름을 온 몸으로 느끼는 중인 듯한 그러한 곳이다. 아래쪽이라 해가 바로 안드는 걸까? 내가 더위를 많이 타는 것인가! 싶은 그런 곳이 바로 이 캠핑존이었다. 하지만 여름만 빼면 진짜 조용히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캠핑존이 아닐까 싶다. 

아래쪽으로 또 내려가다보면, 트램폴린이 하나 더 있다. 하지만 여긴 관리가 안되는지 벌레가 많이 죽어있다고 아이들이 가기 싫다고 했던 곳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산책로와 정자가 잘 꾸며져 있어며, 봄 가을로 너무나도 좋을 것 같은 공간이었다. 

아미캠핑장에는 전기차 충전소도 있기 때문에, 전기차를 보유하고 계신 분들도 부담 없이 방문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전기차 충전소는 전기차를 위해서 자리를 비워두는 센스를 갖도록 합시다. 

 

아미 캠핑장 총평!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캠핑장이긴 하다. 타프존 사이트에서 아이들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노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트램폴린 운영 시간. 조금만 늘려 주면 어떨까 싶다. 어차피 어른들도 11시까지 노는데 아이들도 이런 곳에서 에너지를 풀어야 하지 않을 까 하는 가족 캠퍼의 마음 (커플 캠이나 신혼 부부 캠은 싫어할 수도 있겠지..) 

캠핑장 관리도 깨끗하게 잘 되는 편이고 샤워장이 갈때 마다 꽉 차서 사진을 찍지 못했으나, 제습기 가동과 선풍기 비치로 습기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계속 관리가 되는 편이라 너무나도 좋았다. 그리고 샤워실 내에 양치가 가능하도록 해서 양치 가능 공간이 3곳이라 괜찮았다. 

타프존 쪽에 고사된 나무 쪽만 손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은 호! 다음번에 다시 또 갈 생각이 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