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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포천 꿈에그린 캠핑장 2박 3일 찐 후기 (장단점 포함)

by 뿌옹이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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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또다시 캠핑의 계절이 왔다. 캠핑하기 좋은 계절 4월과 5월! 덥지도 춥지도 않지만 꽃가루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은 알러지 약을 먹으면서 캠핑을 하는 계절이다. 우리가 꿈에 그린 캠핑장을 가게된 때는 5월이었다. 꿈에그린 캠핑장은 포천시 이동면에 위치한 캠핑장이다.


예전에 갔던 몬테비얀코 캠핑장과 반대 방향에 위치한 꿈에그린 캠핑장은 편의점을 지나서 바로 오른쪽 길로 올라가면 바로 보인다. 이런 곳에 캠핑장이 있다니!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꿈에 그린 캠핑장 체크인 및 시설

큰 바위와 문주에 꿈에그린 캠핑장이라는 표시가 보인다. 빨간 철로 만들어진 문주를 들어가면 캠핑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바위가 있는 곳 옆으로 가면 매점 겸 체크인 할 수 있는 곳이다. 꿈에그린 캠핑장의 장점은 그 전에 캠핑하는 사람이 없으면 일찍 도착해서 체크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리도 도착하니 10시가 되었는데 그 전날 피칭한 사람이 없었어서 바로 들어가서 칠 수 있었다. 아무리 그렇다해도 매너없이 8시 , 9시에는 가지 않는 것으로! 전 날 있는 사람들의 아침 시간도 배려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가 바로 매점이다. 이 옆으로 비닐하우스가 있는데, 거기에서 야채를 따다 먹어도 된다

캠핑장 안에는 전기차 자율 충전기도 마련되어 있다. 2~3개 있는거 같은데 뭔가 잘 준비 되어 있는 캠핑장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여기가 A존에서 B존으로 가는 길이다. 사실 넓어보이게 찍혔는데 그렇게 넓지는 않다. 여기의 또하나의 장점은 바로 차가 다닐 수 있는 길에 이런 초록색 부직포 같은 것들이 깔려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놀기도 좋고, 차가 다닐때 먼지가 나지 않는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이 든다.

내가 생각하는 이 곳의 장점 하나 더! 바로 깨끗한 개수대와 화장실이다. 나이가 있으신 사장님 두 분이 굉장히 자주 청소를 하신다. 물 청소로 깨끗하게 해주셔서 더럽지 않고 깔끔한데.. 역시 캠핑의 가장 큰 복은 이웃이라 했던가! 더럽게 쓰는 분들이 몇 분 계셔서 문제였다. 하지만 그 또한, 금방 치워주시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었다.ㄹ

꿈에그린 캠핑장 A 구역 :: 가운데 매력적인 수영장이 있다 .

A 구역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이자 단점이 바로 이 수영장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이 어린 집은 A구역 주변에 자리를 잡고 아이들이 노는 것을 보면 딱 좋다. 그리고 밤에는 여기 불이 켜지는데 굉장히 매력적이고 낭만적인 공간으로 바뀌어서 너무나도 좋았다. 하.지.만.... 이 구역의 가장 큰 단점이 있었는데,.. 바로 B구역에서 이 수영장을 이용 하려면,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들의 사이트를 침범하게 되고, 아이들을 앉아서 지켜 볼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른 사람들 사이트 앞에 의자를 가지고 와서 앉게 되거나, 서서 있게 된다. 사이트 침범이라는 캠핑 매너에 대해 예민한 분들이 계시다면 이 자리는 정말 최악의 자리가 될 수가 있다.

자리 주인이 나타나기 전까지 이곳은 통로이자, 사람들이 기다리는 장소로 쓰였다.

B 구역 :: B17 자리는 그늘이 많아서 좋은 자리였다.

우리가 가게된 B17 자리는 그늘이 많아서 좋은 자리였다. 하지만 나무가 많아서 벌도 있었고, 송화가루와 꽃가루가 쉴새 없이 어택을 하는 자리라.. 봄에는 비추인데 여름에는 강추인 자리가 아닐까 싶다. B 17이 있는 그 라인들이 다 그늘이 많았다. 방방장과는 거리가 있지만 아이들끼리만 가도 괜찮은 거리였고, 화장실도 여긴 길이 파쇄석이 아니기 떄문에 밤에 가도 소리 안나서 안심하고 다녔다. 단점은 주변에 장박 텐트가 많았는데, 한 곳이 좀 늦게 까지 시끄럽게 이야기 하시더라. 하지만 꿈에그린 캠핑장에 대한 리뷰를 보면 소음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겁을 먹고 갔는데 생각보다 시끄럽진 않았다. 첫날은 그 집이 없었는데 둘째날 와서 그런건가? 거기다 캠핑장만 오면 이상하게 잠이 잘 와서 우린 잘 잤다.

꿈에그린 캠핑장의 밤, 그리고 매너타임

꿈에그린 캠핑장에 대한 리뷰를 보면 매너타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특히 A 구역에서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일단 A구역에는 장박 텐트가 많다. 그리고 장박 하시는 분들은 이 캠핑장에서 오래 캠핑하신 분들이라고 한다. 코로나 이후에 장박을 시작하셔서 약간 세컨하우스의 느낌으로 장박을 하시는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들 친해지신 느낌이다. 우리가 갔을 때는 이러한 매너타임 이슈가 많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 11시부터 조용해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낮에..ㅠㅠ 아이들이 기다란 총을 가지고 다니며 몰려다니거나.. 위험한 모습들이 종종 보여서..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

하지만 캠핑장 행사가 진행 되었을 때, 이 분들의 관계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자발적으로 운영에 참여하는 분들도 있고, 아이들을 도와주는 분도 있고 그래서 또 그 부분은 이웃 간의 정? 이런 걸로 보이더라. 진짜 캠핑장과 함께하는 느낌이랄까? 여러가지 생각이 왔다 갔다 하게 만드는 캠핑장이었다.

A구역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반전매력의 수영장!


밤의 A 구역은 정말 아름답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만약 낮의 그런 부분을 감수 할 수 있다면, 텐트에 물이 튀어도 상관없고, 뭐 그렇다면 A 구역을 추천하는 바이다. 그리고 이 구역이 제일 빨리 마감되기도 한다.

꿈에그린 캠핑장 총평을 하자면..

장단점이 너무나도 뚜렷한 곳이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차라리, 매너타임 시간을 12시나 1시로 관대하게 잡는다면 모두가 불만이 없을 수 있을 것 같은 곳이다. 현재 너무 매너타임을 10시로 잡아 두셨다! 아니면 차라리 매너타임이 없다 라고 하면 매너타임 없는 곳을 찾는 가족 단위 캠퍼들이 많이 찾아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더불어 사는 캠핑, 옛날 캠핑갬성을 느끼고 싶다면 가기 좋다. 또한, 깨끗한 개수대와 화장실을 좋아한다면 이 또한 추천할 수 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텃밭 갬성을 알려주고 싶어도 가기 좋은 곳이다! 텃밭에서 상추 딸 일이 많지 않은 도시 아이들에게는 이 또한 새로운 경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친구네랑 같이 가고 싶다? 이 또한 추천한다. 아이들이 잘 놀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스타일의 캠핑, 매너가 중요하다! 매너타임 안 지키면 스트레스 받아요! 라고 하는 분들은 예약을 안하는 것이 멘탈 건강에는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이 우루루 몰려서 다니는 것도 싫고, 캠핑장을 막 뛰어 다니는 것도 싫다 하면 비추이다.

우리 가족은 옛날 캠핑 갬성도 느끼고 싶지만 매너타임도 방해받고 싶지 않은 이도저도 아닌 캠퍼라 다시 갈 것 같다. 단점도 있지만 그 만큼의 매력도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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