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홍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내 입맛도 정보에 맞춰 살고 있는 건 아닌지...
그냥 내가 좋으면 그만인 것을.... 그래서 나는 내 스타일대로 간다.
◆ 오늘도 전문성 1도 없는 와마추어의 와인 기록 [와마추어 와인 노트] ◆
'와인' 하면 바로 떠오르는 나라_프랑스
이번에 소개할 와인은 '제이드 드 플뢰르 드 리스 2019(Jade de FLEUR DE LISSE 2019)이다. 최근 어쩌다 보니 미국, 뉴질랜드 등 신대륙 와인을 계속해서 마시고 있단 걸 알게 된 후 의식적으로 구대륙 코너로 가 와인을 골랐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겠노라는 펭구니의 자세는 아주 좋다만 편식(?)을 안 하겠다는 의지가 무색하게, 고른 것이 또 프랑스 보르도 와인이 되겠다. 펭구니가 고르고 맛보았던 구대륙의 다른 국가 와인은 타율이 낮아서, 보다 안정적인 프랑스 와인에 자꾸 손이 가나보다. 대신 보르도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이 아닌 '메를로(Merlot)'로 간다.
"오늘은 너로 정했다!!"
Fleur de Lisse(플뢰르 드 리스)?
개화한 백합의 측면형을 형상화한 장식 문양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프랑스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으나, 영국과 이탈리아를 비롯한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왕족과 귀족들의 문장으로 쓰였다.
Jade de FLEUR DE LISSE BORDEAUX 2019
L마트의 홍보 내용에 따르면 'Chateay Petrus(샤또 페트뤼스)' 수석 와인 메이커인 Jean Claude Berrouet(장 끌로드 베루에)가 양조한 와인이라고 한다. '장 끌로드 베루에'는 누구고 '샤또 페트뤼스'는 무엇인가 찾아봤더니 '샤또 페트뤼스'는 한 병에 천만 원 가까이하는 쓰니 같은 일반인들은 범접할 수 없는 고가의 와인이더라. 아니 무슨 8백만 원 상당의 와인을 양조하는 귀한(?)분이 만 원짜리 한, 두 장 하는 와인을 양조했다는 말인가? 관련 정보를 찾아보니 'Vignobles Jade(비그노블 제이드)' 와이너리에서 양조되었고 Jean-Claude & Jean-François Berrouet에 컨설턴트 받은 것으로 나오더라. 정보를 찾고 나서 와인 레이블을 보니 앞 하단에 친절히 Jean-Claude & Jean-François Berrouet에 컨설팅받았다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그리고 '비그노블 제이드' 와이너리에서 양조하는 와인은 Saint-e million(쌩떼밀리옹) Grand Cru(그랑 크뤼), Chateau Fleur de Lisse(샤토 플뢰르 드 리스) 와인이 더 유명한 것 같더라.
'와마추어 Peng9ny'의 레이블 파헤치기
① Jade de FLEUR DE LISSE(제이드 드 플뢰르 드 리스) : 와인 브랜드
② BORDEAUX(보르도) : 생산 지역(프랑스 보르도)
③ CONSULTANTS, JEAN-CLAUDE ET JEAN-FRANCOIS BERROUEET : Jean-Claude & Jean-François Berrouet에 컨설팅받았다는 내용으로 프랑스 와인 레이블 표기법과는 상관없이 와인 제조사에서 홍보 문구로 쓴 내용이다.
④ APPELLATION BORDEAU CONTROLEEL(아펠라시옹 보르도 콩트롤레) : 보르도 지역에서 생산된 A.O.C 등급의 와인
Jade de Fleur de Lisse 2019
① 와인 타입 : Red(레드)
② 생산 국가 : France(프랑스)
③ 생산 지역 : Bordeaux(보르도)
④ 포도 품종 : Merlot(89%) + Malbec(5%) + Cabernet Sauvignon(3%) + Cabernet Franc(3%)
⑤ 빈 티 지 : 2019
⑥ 도 수 : 14.0%
⑦ 추천 매칭 : 소고기, 사슴고기, 가금류(닭, 오리)
⑧ 나의 매칭 : 돼지고기
바 디 : ○○○●○ Light ◀▶ Bold
타 닌 : ○○○●○ Smooth ◀▶ Tannic
산 도 : ○○○●○ Soft ◀▶ Acidic
당 도 : ○○○◑◐ Dry ◀▶ Sweet
와인의 색은 미디엄 퍼플이라고 하는데, 저 정도의 색은 딥 퍼플이라고 해야 하지 않나 싶다. 그리고 담배와 라즈베리, 오크, 삼나무 향이 난다고 해서 계속해서 맡아보았지만, 여전히 전혀 모르겠는 향. 언제쯤이면 이 향이 오크향이구나~ 를 알게 될까? 와인 좋지만 참 어렵다.
산도와 탄닌이 적당히 발란스가 맞고 무난하다는 평이 많았지만, 내 입맛에는 좀 아쉬웠던 와인이었다.
그래서 '와마추어 Peng9ny'의 만족도는?
'보로도와인이라고 다 내 입맛에 맞을 수는 없다'
■■■▣□ (3.8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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