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홍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내 입맛도 정보에 맞춰버리고 있는 건 아닌지...
그냥 내가 좋으면 그만인 것을.... 그래서 나는 내 스타일대로 간다.
◆ 오늘도 전문성 1도 없는 와마추어의 와인 기록 [와마추어 노트] ◆
산과 들에 꽃이 피기 시작하고 따뜻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우리는 봄이 왔음을 느낀다. 봄기운이 느껴지면 펭구니 가족은 캠핑을 떠난다. 이 날도 봄기운을 만끽하려 자연으로 들어갔다. 비와 함께...
자연 속으로 들어갔는지 빗 속으로 들어갔는지 모를 우중 캠핑이었다. 우레탄창 너머로 내리는 비, 텐트를 때리는 빗소리, 그리고 텐트 안에서 울리는 잔잔한 음악은 감성을 채우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감성에 또 다른 감성 한 스푼을 더하고자 준비해 온 와인. 그 녀석이 바로 오늘 소개할 '루이스 엠 마티니(Louis M, Martini)'이다. 캠핑 저녁거리를 준비하려 방문한 '롯데 마트'에서 추천 와인(롯데시그니처 와인 4탄)으로 광고를 하던 와인이었는데, 이전에 마셨던 시그니처 와인 시리즈 타율이 너무 좋아서, 그리고 펭구니가 좋아하는 캘리포니아 와인이라서, 그중에서도 소노마 카운티 와인이라 주저 없이 카트에 넣었다. 많은 비가 내리는 저녁, 내 감성을 흠뻑 적셔 주던 와인. 바로 '루이스 엠 마티니, 소나마 카운티 2018(Louis M. Martini, Sonoma County 2018)'이다.
'오늘은 너로 정했다!!'
루이스 마티니(LOUIS M. MARTINI)??
미국 내 금주법 기간이었던 1922년, 미사주 공급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던 '루이스 마티니(Louis M. Martini)'는 뛰어난 밸런스를 자랑하면서도 독특한 떼루아의 장점을 잘 표현하는 장기 숙성용 레드 와인 메이커로 명성이 높다. 1943년 나파밸리 와인 양조 협회(Napa Valley Vintners Association)를 설립해 전 세계적으로 나파 밸리 와인의 품질을 개발하고 홍보하는 등 나파 밸리 와인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루이스 마티니는 와인이 잔에 담긴 것 그 이상이라 믿는다 - 당신이 어디에 있고, 누구와 함께 있느냐가 즐거움의 일부이다.' - Louis M. Martini -
'와마추어 Peng9ny'의 레이블 파헤치기
※ L. M. M 이니셜만 따서 만든 왕관 모양의 로고가 멋스럽다. ※
① LOUIS M. MARTINI(루이스 엠 마티니): 와인 생산자, 와이너리,
② CABERNET SAUVIGNON(까베르네 소비뇽): 포도 품종.
장기 숙성 와인(100년 이상 숙성 가능)으로 레드 와인 품종 중 가장 묵직하고 질감이 높은 품종이다. 여러 지역, 국가에서 재배되는 국제 품종이며, 물을 싫어하는 특징이 있어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③ SONOMA COUNTY(소노마 카운티): 와인 생산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쪽 끝에 있는 카운티로 19세기부터 포도재배가 시작되었다. 거의 대부분 지역에 포도만 재배하는 나파 밸리와는 달리 소노마 밸리는 다른 식물도 재배가 가능하다. 주요 산업은 포도, 자두, 사과 등 과일 재배와 유제품 생산이다.
미국 와인 라벨은 참 단순하고 깔끔한 것 같다. 복잡하고 화려한 프랑스 등 구대륙 와인 라벨과 확연히 구분되는 모습이다.
Louis M. Martini 2018(루이스 엠 마티니 2018)
① 와인 타입: Red(레드)
② 생산 국가: USA(미국)
③ 생산 지역: Sonoma County(소노마 카운티)
④ 포도 품종: Cabernet Sauvignon(까베르네 소비뇽) 100%
⑤ 빈 티 지: 2018
⑥ 도 수: 13.9%
⑦ 추천 매칭: 비프스테이크, 양고기 바비큐, 양간 강한 양념으로 조리된 육류, 파스타, 라자냐 등
⑧ 나의 매칭: 양념 돼지구이
바 디: ○○○○● Light ◀▶ Bold
타 닌: ○○○●○ Smooth◀▶ Tannic
산 도: ○○●○○ Soft ◀▶ Acidic
당 도: ◑◐○○○ Drt ◀▶ Sweet
생산자 노트에 따르면 밝은 버건디 색을 띠며 레드체리, 블랙베리 향을 느낄 수 있는 소노마 카운티의 전형적인 과일 풍미의 와인이라 하고 있다. 이날은 캠핑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있어 와인 색을 관찰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으나, 아주 기분 좋은 첫맛과 입안에 가득 차는 과일 풍미를 길게 느낄 수 있었다. 아주 드라이하지도 그렇다고 달지도 않은 당도가 달달한 고기와 함께하니 나의 입은 즐겁기만 했다. 알코올, 타닌, 산도, 당도 등의 구조감이 좋은 와인이라 평하고 싶다.
그래서 '와마추어 Peng9ny'의 만족도는?
믿고 마시는 캘리포니아 와인, 입안 가득 기분 좋은 과실향.
올라가는 '루이스 마티니 나파 밸리(Napa Valley)'의 기대치.
■■■■▣ (4.6 / 5.0 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