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홍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내 입맛도 정보에 맞춰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와알못이라고 취향이 없겠는가? 그냥 내가 좋으면 그만인 것을....
내 와인을 찾기 위한 여정은 오늘도 계속된다. 물론, 내 스타일대로....
◆ 전문성 1도 없는 와마추어의 와인 기록 [와마추어 와인 노트] ◆
암모나이트 와인_Finca El Origen Reserva Cabernet Sauvignon 2018
이번 소개할 와인은 '핀까 엘 오리엔 리제르바 까베르네 소비뇽(Finca El Origen Reserva Cabernet Sauvignon 2018)' 아르헨티나 와인이다. 스페인, 이탈리아 와인이 아니라 조금 아쉽긴 하지만 리제르바(Reserva) 와인이며, 고급스러운 '블루+골드' 조합의 레이블 디자인, 그리고 무엇보다 암모나이트에 시선을 빼앗겨 홀린 듯이 구매했다.
실은 이번 크리스마스 만찬주로 구매했던 와인인데 , 그새를 못 참고 마셔버렸던 와인이기도 하다. ;;
"오늘은 너로 정했다!!"
FINCA EL ORIGEN(핀까 엘 오리엔)
아르헨티나 멘도사(Mendoza) 지방의 서쪽 우꼬 밸리(Uco Valley)에 위치한 Carolina Wine Brand 소속의 와이너리이다. 와이너리가 위치한 우꼬 밸리는 평균 기온 14℃, 강우량 300mm로 대륙성 기후(더운 낮, 서늘한 저녁)를 지니고 있는 포도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자랑하며, 멘도사 지방에서도 고급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손꼽힌다.
핀까 엘 오리엔(Finca el Origen)은 사전적 의미로 '원산지', '토지의 기원, 원천'을 뜻한다. 와인 레이블의 브랜드 로고도 안데스 산맥에서 종종 발견되는 암모나이트 화석을 표현하고 있는데 이 역시 우리의 포도가 재배되는 와이너리(토지)의 기원이 바다였음을 의미하는 듯 하다.
리제르바(Reserva) [= 레세르바]
리제르바(Reserva)는 오크통에서 일정 기간 숙성시킨 와인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는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등 구대륙 일부 국가에서만 법으로 규제화하고 있을 뿐, '미국, 호주, 남미' 등의 신대륙 국가에서는 따로 규정이 없어 썩 믿을 만한 표기가 되지는 못한다.
위 규제화 되어 있는 국가들 중 대표적인 스페인은, 레드와인의 경우 출시되기 전 최소 3년 이상 숙성을 해야 하며 이 중 오크 숙성은 12개월 이상 해야 '리제르바' 표기를 할 수 있고, 그보다 더 한 5년 이상 숙성, 그중 18개월 이상 오크 숙성을 해야만 '그란 리제르바(Gran Reserva)' 표기를 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
Finca El Origen Reserva(핀까 엘 오리엔 리제르바)
① 와인 타입 : Red(레드)
② 생산 국가 : Argentina(아르헨티나)
③ 생산 지역 : Mendoza(멘도사)
④ 포도 품종 : Cabernet Sauvignon(까베르네 소비뇽)
⑤ 빈 티 지 : 2018
⑥ 도 수 : 14.7%
⑦ 추천 매칭 : 육류요리, 돼지 바비큐, 양념갈비, 하드 치즈 등
⑧ 나의 매칭 : 치아바타, 치즈
바 디: ○ ○ ● ○ ○ Light ◀▶ Bold
타 닌: ○ ○ ○ ● ○ Smooth◀▶ Tannic
산 도: ○ ○ ● ○ ○ Soft ◀▶ Acidic
당 도: ● ○ ○ ○ ○ Dry ◀▶ Sweet
이 와인은 진한 루비색을 띠고, 블루베리 등 검은 과일 향을 주를 이루며 바닐라 향이 섞여 난다. 무게감이 있는 와인을 좋아하는 나에게 이 와인은 좀 가벼운 느낌이 컸다. 산미가 있고, 떫기는 좀 강한 편이었다. 역시 아르헨티나는 말벡인가? 2018 빈티지는 상도 받았다는데...
아마추어인 내 혀와 전문가의 혀는 도대체 뭐가 다른 것인가?
그래서 '와마추어 Peng9ny'의 만족도는?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 (3.8 / 5.0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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