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홍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내 입맛도 정보에 맞춰 살고 있는 건 아니지...
그냥 내가 좋으면 그만인 것을.... 그래서 나는 내 스타일대로 간다.
◆ 오늘도 전문성 1도 없는 와마추어의 와인 기록 [와마추어 와인 노트] ◆
장터에서 만난 와인(3)
이번에 소개할 와인은 'Trapiche, Broquel Malbec 2020(트라피체, 브로켈 말벡 2020)'으로 아르헨티나 와인이다. '이마트 2023 와인 장터'에서 만나본 3번째 와인이다. 레이블이 45도 정도 뉘어있는 게 마치 '조니워커 블루'를 닮은 듯하기도 하고, 와인병과 금빛(?) 레이블의 조화가 고급스럽기까지 하다. 그리고 말벡 하면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 하면 말벡이 아니던가? 내 발걸음을 멈추게 했던 멋스러운 레이블에 아르헨티나 말벡이라는 조합은 오늘의 선택에 어려움이 없게 하였다.
"오늘은 너로 정했다!!"
트라피체(Trapiche)??
1883년에 설립된 트라피체(Trapiche)는 안데스 산기슭의 멘도사에 위치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No.1 와인 브랜드이다. 멘도사 지역 해발 630m~1,000m 위치에 7개의 포도원을 소유하고 있는데 그 규모가 1,075헥타르(약 325만평)으로 전 세계 최대의 말벡 생산자이다. 현재 아르헨티나 와인 수출 1위이며 전체 수출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와인 품평회인 IWSC(International Wine & Spirit Competition)에서 올해의 아르헨티나 와이너리 트로피를 4회(2004, 2006, 2011, 2012) 수상하였고, 임팩트 매거진의 'Hot Brand'를 5차례 수상하면서 품질과 대중성 모든 부분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와마추어 Peng9ny'의 레이블 파헤치기
아르헨티나 와인 레이블
① TRAPICHE(트라피체) : 와인 생산자
② BROQUEL(브로켈) : 와인명. 스페인어로 '방패', '수호천사'라는 의미를 지닌다.
③ SELECTED BARRELS : 엄선된 통들(?). 등급 표시는 아닐 테고, 그냥 '엄선된 오크통에서 숙성한 와인'이라는 문구가 아닐까 싶다.
④ MALBEC(말벡) : 진한 색상, 높은 알코올, 낮은 산도, 텁텁한 타닌이 특징인 포도 품종이다. 원래 보르도 서남부 지역 품종이었으나, 아르헨티나에서 특화되었다. 프랑스(보르도) 및 워싱턴 지역 말벡보다 아르헨티나(멘도사)의 말벡의 색상이 더 짙다.
⑤ MENDAZA ARGENTINA(멘도사 아르헨티나) : 생산 지역, 생산국
Trapiche, Broquel Malbec 2020(트라피체, 브로켈 말벡 2020)
① 와인 타입 : Red(레드)
② 생산 국가 : Argentina(아르헨티나)
③ 생산 지역 : Mendoza(멘도사)
④ 포도 품종 : Malbec(말벡) 100%
⑤ 빈 티 지 : 2020
⑥ 도 수 : 14.0%
⑦ 추천 매칭 : 크림 파스타, 그릴구이, 육류, 스튜, 버섯 등
⑧ 나의 매칭 : 치즈, 육류(잠봉)
바 디: ○ ○ ○ ● ○ Light ◀▶ Bold
타 닌: ○ ○ ◑ ◐ ○ Smooth ◀▶ Tannic
산 도: ○ ○ ● ○ ○ Soft ◀▶ Acidic
당 도: ● ○ ○ ○ ○ Dry ◀▶ Sweet
브로켈 말벡 2020은 색이 짙어 'Deep Purple' 정도의 컬러로 보이며, 수입사노트에 따르면 15개월간의 오크통 숙성을 통해 얻어진 스모크향, 커피 향, 그리고 달콤한 과일향이 난다고 말하고 있는데, 쓰니 역시 '이것이 오크향인가?'라는 스모크향을 느낄 수 있었고, 너무 무겁지 않은 바디감, 중간정도의 산미, 그리고 약간의 텁텁한 타닌이 느껴져 부드러우면서 강인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와인이었다.
그래서 '와마추어 Peng9ny'의 만족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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