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와 J의 여름여행 #1. 거제도 바람의언덕, 명승식당 멸치쌈밥, 학동 몽돌해수욕장

 

지난 여름에 다녀온 거제여행 이야기를 이제야 풀어본다.. 와우.. 그 동안 너무 게을렀던 것인가. 
아니면 그저 귀찮았던 것인가.. 아무튼 이제 풀어보는 거제도 여행기! 지난 파워 P와 J 가족의 여름 휴가 준비 플랜을 프리뷰 했는데.. 이어서 써보는 본격 여행기이다! 

파워 P와 파워 J가족의 8명 여름휴가 준비! :: 이번엔 P 스타일 거제-통영-무주 여행 플랜짜기

거제도는 한국에서 2번째로 큰 섬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어디 크게 돌아다니다간 통영 여행을 할 수 없을 거 같아서 
일단 가장 유명한 곳을 하나 가기로 하였다. 바로 바람의 언덕이다. 거제도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통영을 지나 거제로 들어가야하고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2시 쯤이었다. 

01. 바람의 언덕 

진짜 바람이 많이 부는 언덕이었다. 풍차가 있었으나 돌지는 않았고..ㅎㅎ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았으며, 바다 색이 아주그냥 죽여줘요~~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멋진 곳이었다. 우리는 이곳에서 약 30분간 머물면서 사진도 찍고 아이들도 뛰어 놀고 바다바람을 즐기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너무나도 멋진 절경에 이것이 남해바다인가? 사실 남해바다를 부산 이외에 보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더욱 감명 깊었던 곳. 시간이 있으면 더 여기서 머물고 싶었으나 시간이 없었으므로 다음을 기약하며 바이바이 

02. 바람의 언덕 입구에 위치한 명승식당

거제도에서 유명한게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멸치쌈밥' 이라고 한다. 잔멸치가 아닌 굵은 멸치를 사용하여 끓인 찌개에 쌈을 싸서 먹는 방식인데, 비린것을 못먹는 1인으로서.. 굉장히 걱정되었던 메뉴 중 하나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비리지 않았고 먹을 만 했으며, 뼈가 조금 씹히는 그런거..? 꽁치찌개를 생각하면 좀 더 이해하기가 편할 것 같다. 이 것은 생선 머리부터 꼬리까지 먹는 빙어느낌이라.. 이런 것 싫어하는 사람은 불호 인 메뉴이다.  하지만 이 곳에는 미역국도 있고 해서 아이들은 그걸로 먹었고.. 맛있게 잘 먹은 식당이다. 

03. 지나가다 언덕에 잠시 머무리기 

바람의 언덕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굽이굽이 꼬불꼬불한 산길을 지나야 한다. 그래서 좀 멀미가 나더라. 그리고 길을 잘못 들어서 언덕으로 좀 더 올라가게 되었는데 그로 인해 이런 절경을 볼 수 있었다. 너무나도 멋있었던 바다의 모습. 이 곳에서 약 5분 정도 머물렀던 것 같다. 

04. 몽돌이 있는 학동해변

학동해변이다. 이 곳은 바람의 언덕으로 가기 전에 있는 곳으로 몽돌로 되어 있는 해변이다. 여기서는 기념 사진만 찍고 이동! 거제에서 통영 마리나리조트까지 1시간 30분이 소요되어 더 오래 지체하다가는 저녁먹기도 애매해질 것 같고 무엇보다 가다가 루지를 타볼까 하는 생각들이 있었기 때문에 빠르게 이동하게 되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루지 마지막 탑승자가 우리가 되었다.. 여기서 한 10~20분 정도 지체하였다면 루지는 못 타게 될 뻔 했다는 슬픈 이야기..  

[파워J 가족의 여행 의견] 
- 만약, 거제 통영만 2박 3일을 보게 된다면!? 거제도에서 1박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만약, 거제 통영 외에 다른 곳을 하나 더 넣는다면? 거제도를 빼세요....
   그냥 통영 + 다른 곳을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거제도 엄청 큽니다.........! 
- 바람의 언덕을 스케줄로 잡는다면, 바람의 언덕 위에 있는 카페가 이뻐요. 카페 일정을 잠시 넣어 휴식시간을 
  가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D  
- 멸치쌈밥은 꽁치조림을 잘 먹는 사람이라면 호! 뼈나 가시가 있는 생선을 못먹는다면 불호! 꼭 무조건 먹어야
   하는 메뉴는 아니지만 조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좋아할 맛이라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