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2월 초에 다녀온 다낭여행기를 기록해보려고 한다. 갑작스럽게 정해진 베트남 다낭여행! 호텔과 항공과 일정은 큰집에서 정했고, 나머지 일정과 세부적인 내용들은 파워 J가 있는 우리집에서 정하기로 했다. 플랜 ABCDEF까지 갈 정도로 많은 고민과 고민을 더한 여행이었다 볼 수 있다.
이번 여행 컨셉 : HOLY DAY VACATION & 체험학습!
다낭은 현재 떠오르는 천주고 성지순례지이다. 바티칸 교황청에서 인증한 '성모발현지' 와 베트남 교황청에서 인증한 '성모발현지' 총 2곳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유튜브나 성당 주보에 다낭 성지순례객 모집 과 관련된 내용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냉담자인 우리는 알 수 없었지만, 매주 성당을 가는 어머니&큰짐에서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다. 어찌되었던간에 모든 가족들이 다 세례를 받은 (하지만 냉담자 비율이 높은..ㅋㅋㅋ) 성가정이기 때문에 성지순례 코스를 접목한 여행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트리플 앱을 활용하니 동선짜기가 훨씬 편했던 건 안 비밀!
대가족 다낭여행 준비물
대가족 다낭여행을 준비하기에 앞서 꼭 필요했던 준비물들을 나열해본다
■ 인솔자 깃발 : 이거 진짜 요물! 다 같이 다니다 보면 사람들이 많은 곳을 지나가는데 이 깃발을 들면 멀리서도
찾아온다. 그리고 주변 한국 분들에게 주목 받는 것도 있음..ㅋㅋㅋ
■ 트래블로그 : 하나은행 환전계좌인데, 하나은행 계좌가 한도계좌일 경우 일 30만원씩 환전이 가능하다(원화->동)
미리 만들어서 미리미리 매일 30만원씩 환전해두고 현지 ATM에서 동으로 빼면 좋다.
(출금은 원하는 만큼 가능한데, 한번에 뽑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이 정해져있어서 막 10번씩 뽑고
그랬다. ATM기 주변에 한국사람들이 많아서 서로 도와준다) 환율정보는 다낭도깨비를 통해
얻었고, 5.3일때 많이 바꿨었음!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ATM기에서 출금 가능함
■ 5만원권 : 한시장 주변 금은방에서 5만원으로 환전을 할 수 있다. 달러로 환전해서 받는 것 보다 더 이득이라
많이 선호한다.
■ 기내용 : 수분촉촉 마스크 (크리넥스), 건조한 기내에서 아이들도 숨쉬기 편했다고 한다. 우연히 보고 샀는데 좋다
■ 상비약 (지사제, 백초, 알러지약, 감기약, 멀미약) , 다이소 샤워기필터, 다이소 빨래줄, 롤업압축팩 (선물사다보면 공간이 모자르게 되는데 압축팩으로 옷을 압축하면 공간이 많이 생김), 휴대용과도(과일사면 손질해주기도 하는데 그럴 시간 없을 때, 객실에서 잘라먹기 좋음), 종이컵, 젓가락, 휴지, 인공눈물)
Day 1. 다낭 시내투어 계획 및 골든베이 픽업서비스
우리가 가게된 호텔은 골든베이호텔이다. 시내와 약간 떨어져 있는, 그렇다고 미케비치와 가까운 곳은 아닌 그런 한적한 위치이지만 근처에 편의점 같은 구멍가게도 있고 야경도 끝내주는 가성비 좋은 호텔이다. 동선으로는 한시장과 멀어보이지만 10분 정도 걸리는 위치이다. 그래서 다낭 공항에서 호텔로 가고, 호텔에서 얼리체크인 1객실을 하고 옷을 환복 한 후에 점심식사를 하고 (똠82) 도보로 5분거리인 핑크성당도 가고, 또 도보 5분거리인 한시장과 콩카페 (그런데 콩카페는 너무 사람이 많아 못가게 되었고.. 그 옆에 더 멋진 카페를 가게 되었다) 를 구경, 거기에서 급 발마사지를 받고 무료 셔를을 이용해서 현지인들이 즐겨찾는다는 해산물 식당을 갔다가, 선짜야시장, 용다리를 보고 다시 호텔로 돌아오는 일정을 짰다.
다낭 공항에서 골든베이호텔까지는 호텔의 유료 픽업서비스를 이용하였는데 제대로 된 선택이었다. 골든베이에서 공항까지 무료 셔틀이 있으나, 아침 티웨이 비행기로 들어가는 일정에는 맞지 않았고, 13명이라 한꺼번에 움직이기에는 그랩이나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기에 짐도 많고 아이들도 피곤하고 여차저차 해서 호텔 유료 픽업 서비스를 요청했다. 처음에는 13명에 짐이 6~7개 라는 이야기에 차 2대를 써야한다. 라고 했는데, 16인승 차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2명은 안고 타고 짐은 6개이다. 16인승이 안됨 다른 서비스를 찾겠다 라고 하니 호텔에서도 오케이.ㅋㅋㅋㅋ 그렇게 해서 16인승 유료 셔틀을 탔는데 왠걸... 딱 좋았다! ㅋㅋㅋ 다들 편하게 앉아서 갔고.. 비용도 절감 되었다.
골든베이 무료 셔틀 시간!
- 11:15 / 14:15 / 00:30
골든베이 유료 셔틀 Tip!
- concierge@dananggoldenbay.com 으로 예약번호와 함께 인원수, 항공편 정보 유료셔틀 서비스 문의
- 7명 차량 (450,000VDN)
- 16명 차량 (600,000VDN)
체크인/체크아웃 시 지불가능 (베트남 동으로 지불)
Day 2. 후에 & 라방 성모발현지 성지순례
가도 후회 안가도 후회 할 바에는 가서 후회하자는 후에!
개인적으로 역사 이런걸 좋아하기 때문에 후회 없던 후에 여행이다.
날씨가 좋지 않아 계획대로 가지 않고 라방 성모발현지와 후에 왕궁은 직접 걸으면서 보았고
카이딘 황제릉은 밖에서만 보는걸로 하고 돌아왔다.
다낭 골든베이부터 후에까지는 약 3시간 (고속도로 이용) 이 걸렸고
우리는 다낭도깨비의 렌트카 서비스를 이용하여 하루 일정을 소화하였다.
또한 큰집에서 아는 분이 베트남 분인데 베트남에 있는 분을 소개해주셔서 가이드로 함께 동행해주셔서
이 날은 눈탱이 맞을 뻔 했던 우리를 구해주기도 하고 엄청 맛있는 현지식을 먹게 되어 해피해피 했다.
Day 3. 오행산-미선유적지-짜끼우성지-호이안
가장 아쉬웠던 날. 우기인데 우리는 날씨요정과 함께 다녀서인지 비를 피해다녔는데
이 날은 제대로 비를 맞은 날. 그나마 다행인건 오행산, 짜끼우 성지와 호이안에서는 비를 안 맞았었는데
미선유적지에서는 비를 제대로 만나서 홀딱 젖어버렸다. 미선유적지도 시간이 필요한 동선이었고, 오행산도 그랬으며
호이안은 특히나 하루를 잡고 봤어야 하는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 곳이었다.
이 날도 다낭도깨비의 렌터카를 이용해서 하루 일정을 소화 하였다.
Day4. 핫스프링온전 + 바나힐
아니 안갔으면 어쩔 뻔 했어!! 라는 이야기를 했던 핫스프링파크.
가기 전에는 큰 아이들이 시시해 할까봐, 어른들은 할게 없을까봐 그리고 생리주기에 걸리는 사람이 있을까봐
말이 많았었던 코스가 바로 핫스프링 파크. 하지만 안갔으면 어쩔 뻔?!
아이들은 물놀이에 정신없었고 어른들은 족욕과 온천을 즐기고 여유로운 휴양지 라이프를 제대로 즐긴 곳이
이 곳이었으며, 바나힐 또한 야간으로 올라갔다와서 너무나도 멋졌던 하루! (바나힐 오전에는 비가 많이 왔었다고 한다)
너무나도 아쉬운 다낭 여행이었다.
내일부터는 매일매일 있었던 일들을 잊기 전에 기록해보려고 한다.
파워 J 남편 펭구니가 짠 'Holyday vacation_다낭성지순례' 일정 표를 공유해본다.
Day1)
Day2)
'Travel'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워 J의 13명 가족 다낭 성지순례 자유여행기! Holyday vacation_첫날일정! 골든베이호텔, 똠82(Tom82), 핑크성당, 한시장, 라오다이해산물식당, 선짜야시장, 용다리 불쇼 (2) | 2023.12.21 |
---|---|
P와 J의 여름여행 #1. 거제도 바람의언덕, 명승식당 멸치쌈밥, 학동 몽돌해수욕장 (2) | 2023.10.25 |
파워 P와 파워 J가족의 8명 여름휴가 준비! :: 이번엔 P 스타일 거제-통영-무주 여행 플랜짜기 (2) | 2023.09.21 |
전북 무주리조트 인근 청결함 끝판왕 스키&반딧불 구천동 숙소 :: 장미펜션 (0) | 2023.09.14 |
동창회 단체여행 최적화 에어비앤비 독채숙소 :: 청주 수스테이 (0) | 2023.09.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