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 코스트코를 간다기에 와인 한 병을 부탁했다.
"커클랜드 시그니쳐 와인 좀 부탁할게! 가서 보면 알 꺼야~! 좀 큰 와인 있어!"
바로 위의 그 녀석이다. 1.5L !
그러고 전달 받은 와인~!!
' 어라?! 넌 누구냐....?? '
뚜둥~!!!! 3리터???
박스는 무엇이며? 3리터는 여기에 어떻게 들어가고? 어떻게 먹으라는 거야?
궁금증 한보따리 가득 안고 조심히 개봉해보니 나타난 내용물은 다름 아닌 팩!!!
급한 성격은 어쩔 수가....
실은 받자마자 3L 와인이 어떤지 구경하려고 박스를 뜯어버렸....다가 다시 테이핑을 했다.....
글은 읽을라고 써져있고.... 그림은 이해하라고 그려져 있을터인데.... 먼저 반응한 손은 무엇....ㅠㅠ
위와 같이 뜯고(?) 내용물을 확인한 후 그제서야 안내되어 있는 글을 하나하나 읽기 시작했다.
이제 저 빨간 버튼을 누르고 와인을 따르고 맛있게 즐기면 된다. 와인 따라 마시는 은근한 재미가 있다^^
그럼 이쯤에서 또 하나의 궁금증!
이건 파티용일까? 쓰니같은 원바틀(one bottle)족에게 3L는 너무너무 많다!!
뒀다 마시는건 좋다만 도대체 개봉 후 보관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물론 오픈 이후의 안내도 되어 있다.
앞선 안내문을 먼저 보라는 교훈!! 다시 상기하며!!
개봉 후 30일까지 문제없다. 마시고 그대로 보관하면 된다.
저 와인을 따르는 주출구가 와인과 공기의 접촉을 최대한 줄여주어 와인이 단기간 내 산화되어 변질되는 것을 막아준다.
30일이라고는 했지만 그래도 오픈은 오픈이니 최대한 빨리 마시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혹시 모르니 김치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했다. 차갑게 먹어도 맛있는 그 맛!
코스트코 3L 와인~!!
마셔도 마셔도 줄지 않는 신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1. 종 류 : 레드와인
2. 생산국 : 미국(USA)
3. 생산지 : 캘리포니아(California)
4. 품 종 :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100%
5. 당 도 : low ●○○○○ high
6. 산 도 : low ●●●○○ high
7. 바 디 : low ●●●●◐ high
8. 탄 닌 : low ●●●◐○ high
9. 알코올 도수 : 13%
10. 용 량 : 1.5l
11. 구매 장소 : 코스트코
고급 와인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 와인이 별로 맘에 안 들 수도 있다. 아는 분이 와인을 정말 좋아하시는데 마셔보더니 "가성비 와인이군" 이라고만 평을 하고 많이 좋아하시진 않더라. 그냥 커클랜드 와인은 역시 가성비! 대용량! 가볍게 마실 데일리 와인으로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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