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미술 전시회 ::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 'Fun한 놀이'

김포시 운양동에 위치한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에서는 매달 다양한 미술 전시 및 행사가 진행된다.
지난 12월 16일 ~ 2월 6일까지 진행된 전시회는 체험형 전시회로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하였다.

그래서 우린 2번 방문 하였다! 

출처 :: 김포문화재단 홈페이지

 

사진도 찍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미술전시회

김포아트센터의 도슨트님에게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우연히 시간이 맞아서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혼자 보았으면 몰랐을 작품 비하인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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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지빈 작가의 베어벌룬.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 한 커다란 곰돌이! 언제 어디서나 미술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와 지친 현대인을 안아주며 위로해주는 커다란 곰인형 . 바로 임지빈 작가의 베어벌룬이다. 베어벌룬을 여기서 보고 난 다음에 인스타를 보고 있는데 여기저기서 이 베어벌룬이 튀어나오더라! 

핸드폰 내 얘기를 듣고 있는거니? 내 귀의 도청장치인가!!! 

인스타는 또 내 검색어라든지 이런걸 보고 있는 건지... 임지민 작가까지 추천 팔로워로 뜨더라.. ㅎㅎㅎㅎㅎ 근데 너무 반가워서 사진을 계속 보게 되었다는 후문.. ㅎㅎ 팔로우는 부끄러워서 못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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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프로젝트 그룹, 엽
절연 테이프로 유명한 미술 작품을 패러디하여 표현한 작품들이다.
직접 만져보고 같이 사진도 찍을 수 있었다. 이 곳에서 도슨트님은 아이들에게, 비상구 표식을 가리키며 밤에 비상구 속의 캐릭터가 나와서 이곳 저곳에 숨어 들어갔다고 하시며, 캐릭터 '상구'를 찾아 보라 하셨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상구 이야기로 한동안 우리집은 숨은 상구 찾기 놀이를 계속 하게 되었고, 이 곳에서도 계속 상구야 상구야 하고 뛰어다녔다

아이들은 이곳을 돌아다니며 상구찾기를 했다.

여러 곳에 숨어 있는 상구

상구가 4명이나 있다!!

이 곳에서 생각치도 못하게 우리 아이가 다양한 명화와 작가를 알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도 몰랐던 명화 제목을 이야기 하고 해서 같이 갔던 어머니가 깜짝 놀라셨다! 뿌듯해하시던 어머니의 모습. 제가 잘 가르쳤습니다. 크하하하 엄마의 자존감이 한 단계 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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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홍원표 작가의 바라바파
바쁜 현대인을 표현한 홍원표 작가의 바라바파. 광고 속에서도 찾을 수 있었고, 양주 가나아트센터에서도 같은 참여형 벽화가 설치되어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아이들은 장갑을 끼고 방역수칙을 지켜가며 색을 칠했다. 
매주 월요일 휴관 때는 다른 참여자들을 위하여 부분부분 색을 지우는 작업을 하신다 하셨다. 

 안타까웠던 점은 이상한 낙서를 해놓는 친구들이 종종 있어서 눈쌀을 찌푸리게 되었다. 함께 갔던 보호자 분들이 잘 지켜봐서 가르쳐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체험이 가득했던 전시.
다음 전시는 3월 3일부터 6월 5일까지
한국ㅡ프랑스 목판화 전이 열린다.
가까이 있는 만큼 아이들과 평일에 또 가보려고 한다.

출처 :: 김포문화재단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