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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비 오는 날 어울리는 철판볶음! 칠구네 신림동 백순대&순대국 장기점

by 뿌옹이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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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에에전에! 펭구니랑 연애하던 시절, 회사 근처가 신림동이었다. 그래서 회사 언니들이랑 신림동 백순대를 한번 먹고 꽂혀서 내가 신림동 맛집을 한번 찾아보겠다고! 호기롭게 10일 연속으로 매일 다른 신림동 백순대집을 먹어본 적이 있었다. (예전 네이버 블로그에 그 흔적이 남아있다. TMI지만, 신당동 떡볶이 집은 다 먹어봤고. 결국 가장 맛있고 서비스 좋은 집을 찾았는데 (신당동 우정이 내 단골 집이었다. 지금 거의 20년 동안 안 가봐서 이제 어떤지 잘 모르겠다) 암튼 한번 꽂히면 끝을 보는 성격이다)   결국, 펭구니가 배탈이 났고, 제발 그만 먹자는 얘기가 나와서 실패하고 말았던 아픈 사연의 메뉴(사실 건물이 3개나 있고, 층 수도 너어어어어무 많아서 나도 겁이 나긴 했다) 

 

그런데, 몇 년 전, 장기동에 백순대 전문점이 생겼다. 바로 칠구네 신림동 백순대&순대국이다. 1호점은 세계로마트 뒤, 맥도날드와 구수옥 설렁탕 뒷쪽 골목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차는 공영에 해야 함)  그 이후, 사우동에도 하나생기더니 장기상가에도 크게 하나가 생겼다. 

칠구네 신림동 백순대 & 순대국 
오픈 시간: 11시 
포장주문 : 031-982-3334
지하에 주차 가능! 하지만 비추. 특히 초보자, 감각 없는 운전자, 큰 차는 더더욱 비추! 주변에 들어갔다 나온 사람 중에 안 긁고 나온 사람이 없을 정도로 고난이도의 주차 공간이 기다리고 있는 곳임. 펭구니가 한번 들어가더니 나한테 절대 이 건물 주차 금지라고 할 정도로 운전 잘하는 남자도 곤란해 하는 주차장임. 

 

백순대를 먹어보자~ 메뉴는 신중하게! 

 우리가 갔을 때는 오픈하신지 얼마 안된 상황이라, 조금 정신 없어 하시는 부분이 있는데 곧 괜찮아 지실 것 같다. 그리고 초반인데, 11시 30분만 되어도 자리가 없을 정도임. 항상 이 자리에 들어오는 식당들은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아서 텅텅 비어있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이렇게 꽉 차고 대기가 생길 정도인 가게가 생긴건 처음이다. 

신림동 백순대 메뉴 
[세트 메뉴]
2인세트 : 백순대 곱창 2 + 작은 순대국 + 콜라 
3인세트 : 백순대 곱창 3 + 작은 순대국 + 콜라
4인세트 : 백순대 곱창 4 + 작은 순대국 + 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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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 메뉴] 
백순대곱창 / 오징어 백순대 / 새우백순대 / 양념순대곱창 / 순대곱창전골 / 내장전골 / 모듬순대 

[식사류]
순대국 / 얼큰순대국 / 순대국 (특) / 얼큰순대국 (특) / 순대국정식 / 얼큰 순대국정식 / 콩국수 

우리가 주문한 것은 백순대 곱창볶음이다. 사실 뒷면 메뉴를 못봐서 세트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갑자기 국자를 주셔서 왜 주시나 했더니, 순대국이 나온다고 해서 기다렸더니 잘못 아셨다고 하더라. 백순대볶음이 있고, 세트메뉴가 있었는데 헷갈리신 것. 그리고 메뉴판 뒷면을 돌려보니 세트메뉴가 딱! 다음번에 가면 세트로 먹는 것으로. 

역시 김포 장기동 식당들의 기본은 아기 의자! 아기 의자와 식기류가 갖춰져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신도시에는 신혼부부와 어린 아기와 함께하는 부부들이 많기 때문에 어느 가게를 가던 (호프집들도!) 아기 의자나 식기, 아기들이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준비 되어 있다. 

기본으로 나오는 찬은 단무지, 마요네즈콘, 양파절임, 깻잎이다. 백순대볶음은 깻잎에 싸먹어야 제 맛! 반찬이 셀프바에 있긴 하지만, 깻잎의 경우에는 사장님을 호출하여 더 달라고 이야기 해야한다. 아무래도 야채값도 비싸지고 그래서 그런 건가. 

기다리던 백순대 3인이 나왔다. 이미 다 조리가 되어 나온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데워서 먹으면 된다. 소스도 그렇고 진짜 찐 맛집이다! 1호점이랑 다를게 없는 맛. 주변을 보니 직장인들이라 그런지, 순대국을 많이 드시고 가시는데 담번에는 순대국을 도전해보는 것으로! 싱싱한 야채들이나 순대, 곱창, 떡, 이런 재료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다. 

다음에는 백순대에 질려서 몸서리치는 우리집 아저씨를 데리고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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