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갈 때마다 고민하는 캠핑 음식! 매일 뻔하게 먹는게 너무나도 싫어서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결국 기록을 하나씩 남기기로 하였다. 그래야 메뉴 선정에 편 할 것 같기 때문이다. 자. 그렇다면 뿌옹이&펭구니 가족이 해먹은 초보 캠핑 요리는 무엇이 있을까? 한번 풀어본다.
여름에 딱 좋은 보양식 : 오리로스구이
재료 : 오리 로스구이 (쿠팡에서 샀다) / 부추 / 양파 / 버섯 / 떡 / 감자
허브솔트 / 미향(또는 미림)
소스 : 참소스
참 쉽죠?
생 오리 로스구이를 사서 아이스팩 2개에 돌돌돌 말아서 보냉백에 넣고 가면 싱싱하게 상하지 않고 가지고 갈 수 있다. 2일까지 보관 가능!
생오리를 한번 물에 살짝 씻어주고, 허브솔트 적당히 미향을 적당히~ (개량따위 하지 않음) 미향이 없으면 소주를 넣어도 된다. 그냥 오리비릿내를 날리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당히 하고 볶으면 알콜은 날아간다. 소금 또한, 넣어서 익혀보고 싱거우면 소금 더 치면 되니까 생각해서 적당히~~ 쳐주면 된다. 그리고 재료를 다 때려넣고 볶아주면 끝!
참 쉽죠?
내맘대로 감바스! 걍 쉽게 갑시다
재료 : 새우살 , 마늘, 페퍼론치노 (만약 그 자리에 없다면, 베트남 고추도 ok, 청양고추도 ok), 올리브유 (해바라기유도 괜찮다), 통후추, 소금 (후추와 소금은 허브솔트로 대체 가능), 바질(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내보기엔 데코용.ㅋㅋ), 스파게티면
말 그대로 내 맘대로 야매 감바스 인 것이다! 이건 아이들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매운것을 싫어하면 싫어한다. 우리아이들은 싫어하기 때문에 이건 우리의 와인 안주.
새우는 밑간을 해야한다. 먹기 전에 씻어서 접시에 펴놓고, 통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해준다 (없으면 허브솔트를 촥촥) 그러고 난 담에 잠시둔다.
그 다음 기름을 넉넉하게 붓고 거기에 페퍼론치노와 마늘을 같이 넣고 볶으면서 익혀 준다. 마늘이 갈색으로 바뀌게 되면 때가 된 것이다. 옆에 둔 새우를 넣어 주고 같이 익혀준다. 그리고 바게트빵이랑 같이 먹어도 되고 먹어봐서 너무 싱겁다 싶으면 소금을 또 뿌려주면 된다. 스파게티를 할 예정이면 기름에도 소금간을 해주는 것이 조으다. 스파게티면 삶기 귀찮아서 그냥 넣어봤는데 실패다. 꼭 스파게티면은 삶아서 넣어야 한다. 안그러면 저런 빳빳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특별한 밥이 먹고 싶을 땐, 밀키트 솥밥으로
재료 : 여러 곳의 솥밥 밀키트
다 때려 넣고 불에 익힌다. 끝. 참 쉽죠?
지난번 캠에서 사촌 언니네가 준비해온 솥밥. 밀키트인데 진짜 맛있었다! 마켓컬리에서 샀다고 하는데 정확히 어떤건지 모르겠다.
아침에는 무조건 간편하게 '베이컨&에그'
이번에 마트에서 세일하던 새로나온 트러플 베이컨. 이거 맛있더라. 아이들도 좋아하던 그 맛. 트러플을 1도 모르는 나에게는 너무나도 어려웠던 트러플 향. (왜 난 트러플 향이 안느껴지니? 내가 이상한거니..)
그리고 마켓컬리에서 판다는 동물복지 요리란. 흰자와 노른자가 섞여있어서, 바로 부어서 쓰면 되는 간편한 것이다. 세상 참 편해졌다. 우리는 막 계란을 곽에 넣어서 가지고 다녔는데, 그냥 이렇게 사와서 바로 쏟아붓고 익혀 먹으면 되는 것이었다.
그냥 빵이랑 같이 먹어도 되지만, 우리는 꿀 호떡도 데워 먹었다. 꿀맛이다.
할로윈 이벤트의 끝은 늙은호박전으로
재료 : 늙은호박 속 , 부침가루
Trick or Treat! 이제 곧 할로윈이 또 돌아온다. 할로윈 때 , 할 수 있는 것. 바로 늙은호박전이다.
캠핑장에서 늙은호박으로 호박 카빙하는 이벤트를 하기도 한다. 그럴 때 속을 파내고 난 다음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그래서 바로 부침가루 넣고 만드는 늙은 호박전! 바삭바삭하게 잘 구워져서 너무 맛있었던 늙은 호박 전이다. 할로윈 캠핑때는 꼭 부침가루를 챙겨 가자!
아이들이랑 같이 먹기도 하고 만들기도 하는 캠핑 음식. 다양하고 무궁무진하다. 고기만 먹고 오지 말고 다른 것들도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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