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매력이 나에게 조금씩 물들어갈 때 지인분께서 소개해주신 곳이 있다.
"김포(고촌)에 떼루아를 가봐!"
그렇게 소개를 받고 가봤던 곳. 그곳이 바로 '떼루아 와인아울렛'이다.
예전에는 정기적으로 이곳에 가서 와인 몇 병씩 사 오곤 했었는데, 요즘은 집 주변에 와인 매장도 많아지고 마트에서 판매되는 와인 종류도 많아지면서 방문이 좀 뜸해졌다. 하지만 마트에서 파는 종류가 아무리 많아졌다고 한들, 여기 규모에 비할바가 못 된다.
날이 좋아 나들이 겸해서 오랜만에 들러봤다.
'떼루아 와인아울렛'은 일반 마트 한켠에 잘 진열되어 있는 와인코너와는 스케일이 사뭇 다르다.
우선 매장 규모에 놀라고, 진열된 와인의 양에 놀란다. (내부 사진은 촬영 금지라 아쉽게도 외관 사진만 있다).
아주 저렴한 와인부터 백 단위가 넘어가는 고급 와인까지, 전 세계 200여 개국 3,500여 종의 와인을 판매하고 있는 그야말로 와인 러버들의 천국이다.
처음 방문한 사람은 규모가 커서 어디서부터 뭘 봐야 할지 몰라 허둥거리게 된다.
쓰니 같은 경우는 카운터 앞쪽에 진열되어 있는 이달의 특가 코너를 먼저 둘러본다.
평소 가격대가 살짝 부담스러웠던 와인을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물론 할인 적용 대상 와인은 매달 바뀐다.
매장 방문 전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프로모션 내용을 미리 알고 좋을 듯하다.
(떼루아 와인아울렛 홈페이지 : 떼루아 와인아울렛 (www.winedc.co.kr)
와인을 잘 모른다면 직원분에게 살짝 도움을 요청하자.
대륙별, 국가별, 포도 품종 별 등에 따른 맞춤 와인을 소개받을 수 있다.
떼루아 와인아울렛(Terroir Wine Outlet)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은행영사정로 87
[일~월] 10시 30분 ~ 21시 00분
☎ 031-986-0777
'떼루아 와인 아울렛'에서 와인 쇼핑을 하다 눈에 띄는 저렴이 와인을 발견했다.
바로 오늘 소개할 '몽 발렌티노 2021(Mint Valentino 2021)'이다.
라벨도 그렇고 외관도 썩 훌륭하지는 않았지만, 외관이 맛을 대변하는 것도 아니고 가격대를 생각한다면 무난히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여 한번 마셔보기로 했다.
스페인 와인이라 믿음직(?) 스러운 것도 있었고.... 가성비 데일리 와인을 찾기 위함도 있고.... 뭐 아무튼 그러하다.
1. 종 류: 레드와인
2. 생 산 국: 스페인(Spain)
3. 생 산 지: 무르시아(Murcia)
4. 품 종: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100%
5. 도 수: 12%
바 디: ●●●○○ [ Light ◀▶ Bold ]
타 닌: ●●○○○ [ Smooth ◀▶ Tannic ]
당 도: ●○○○○ [ Dry ◀▶ Sweet ]
산 미: ●●◐○○ [ Soft ◀▶ Acidic ]
6. 추천음식: 소고기, 닭, 오리, 파스타 등
7. 나의매칭: 돼지고기
제조사 Capel Vinos, S.A.는 1956년 스페인 무르시아(Murcia)에서 프란시스코 카펠에 의해 설립된 로컬 와이너리이다.
색상이 밝고 선명한 체리색이며, 도수는 12%로 낮은 편이다.
드라이하고 가벼운 미디엄 바디의 와인이다. 떫은 맛이나 산미도 그저 그렇다.
이런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와알못이 감히 이 와인의 느낌을 표현한다면 싱겁다.
좋게 얘기하자면 입문자도 부담 없이 데일리로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라고 하겠다.
하지만 나는 비슷한 가격대의 와인을 마신다고 한다면 G7이나 Two Birds를 찾을 것이다.
뭐.. 그렇다...!
재구매 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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