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민 와인 엘 꼬또(El Coto)
이번 소개할 와인은 스페인 내수시장을 석권한 브랜드 '엘 꼬또'의 대표 제품인 '엘 꼬또 크리안자(EL COTO CRIANZA) 2017'이다.
주말에 오랜 친구가 집으로 오기로 하여, 손님상 준비차 와인 매장에 들렀다.
평소 여러 종류의 와인을 직접 보고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찾아가며 구매하는 편이었는데, 이번만큼은 매장 매니저분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쓰니의 와인 취향을 설명하고 이렇게 말을 해본다.
"음... ☞요정도 가격☜ 선에서 만족도 높은 가성비 와인 추천 부탁합니다.!"
아마 매니저 분 입장에선 '3인분 같은 2인분 주세요.' 뭐, 그런 느낌이었겠지? ...;;
매니저는 '엘 꼬또 크리안자(EL COTO CRIANZA) 2017'를 포함한 몇몇 와인을 추천해 주었다.
'오호~ 오늘은 너로 정했다!!'
때마침 할인 행사를 하고 있어 가격도 적당했고, 라벨 속에 있는 한 마리의 늠름한 수사슴이 눈에 띄더라.
또한, 스페인 와인이 아닌가?! 쓰니는 구매를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엘 꼬또(El Coto)' ??
역사는 그리 길지 않지만 놀라운 성장세로 스페인의 스타 와이너리로 떠오른 '엘 꼬또(El Coto)' 와이너리이다.
1970년 대 스페인 산업은행의 투자 아래 리오하(Rioja) 지역에 설립된 '엘 꼬또(El Coto)'는 스페인 내에서 판촉 활동이나 광고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내수 시장에서는 가장 사랑받는 와인으로 성장하였으며, 스페인 외에도 50여 개국에서 베스트 테이블 와인으로 잘 알려있다.
'크리안자(Crianza)' ??
'크리안자(Crianza)'는 오크통 속에서 적어도 6개월 이상 숙성, 수확 후 2년간 숙성시킨 와인에 적용하는 용어이다.
참고로 '리세르바(Reserva)'는 적어도 12개월 오크통 숙성, 2년 지하 저장고 숙성이 필수적이며, '그란 리세르바(Gran Reserva)'는 수확 후 5년 숙성, 18개월 오크통 숙성을 해야만 와인에 이러한 용어를 적용할 수 있다.
엘 꼬또, 크리안자 2017 [EL COTO, CRIANZA 2017]
1. 와인 종류 : 레드와인(Red)
2. 생산 국가 : 스페인(Spain)
3. 생산 지역 : 리오하(Rioja)
4. 포도 품종 : 템프라니요(Tempranillo) 100%
5. 도 수 : 13.5%
바 디 : ●●●●○ [ Light ◀▶ Bold ]
타 닌 : ●●●○○ [ Smooth ◀▶ Tannaic ]
당 도 : ●◐○○○ [ Dry ◀▶ Sweet ]
산 미 : ●●●○○ [ Soft ◀▶ Acidic ]
6. 추천 음식 : 흰 살 육류(닭, 오리 등), 파스타, 피자, 생선구이, 햄, 치즈 등
7. 나의 매칭 : 토마토 카프레제
템프라니요(Tempranillo) ??
쓰니가 알고 있는 와인의 대표 포도 품종은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메를로(Merlot), 시라/쉬라즈(Syrah/Shiraz), 피노 누아(Pinot Noir), 말벡(Malbec) 정도가 되겠다.
위에 나열한 포도 품종이 궁금하다면 아래 내용 클릭.
세상은 넓고 포도 품종은 아주 많다.
오늘의 와인인 '엘 꼬또 크리안자'의 포도 품종은 템프라니요(Tempranillo)이다.
가끔 스페인 와인에서 해당 품종과 다른 품종이 섞여 있는 것을 보았는데, 오늘의 와인은 100% 템프라니요(Tempranillo)였다. (보통은 향은 그다지 우수하지 않다 하여, 향이 좋은 그르나쉬/가르나차(Grenache/Granacha)와 Blending 한다고 한다).
'템프라니요(Tempranillo)'라는 품종 이름은 '일찍(Early)'이라는 뜻의 스페인어로, 조생종(같은 종의 작물 중에서 특별히 일찍 성숙되는 종)인 이 포도 품종의 특징을 따른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며, 수확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스페인 리오하(Rioja) 지역에서 유래한 적포도 품종으로, 과거 부르고뉴의 한 수도사가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르며 스페인에 전해졌다고 알려져 있다.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과 피노 누아(Pinot Noir)의 중간적인 맛을 내며, 숙성된 경우에는 피노 누아(Pinot Noir)와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와인은 진홍색의 적당한 산도를 지니고 있으며, 딸기, 블랙체리, 멀베리, 라즈베리 등의 과일 향을 내며 버터, 담배, 자두, 코코아 등의 풍미도 느낄 수 있다.
주재배 지역은 스페인 88%, 포르투갈 5%로 대부분 스페인 리오하(Rioja) 지방에서 재배된다.
밝은 루비색을 띠고, 딸기, 체리, 건포도 등의 과실 향이 나는 와인.
여운이 부드럽고 길게 지속되며, 적당한 산미와 미디엄 풀바디로 마시기 편한 좋은 품질의 와인이다.
'내 입맛' 뿐만 아니라 함께했던 '네 입맛'의 만족도 역시 최상이었다.
스페인 와인의 타율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재구매 의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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