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재단 길라잡이 3기 위촉식 현장스케치!

날씨가 너무나도 좋았던 7월 5일. 오전에는 학교 기자단 활동하러 학교로 오후에는 김포시 문화 길라잡이 발대식에 참여하러 운양동에 위치한 아트빌리지로 가게 되었다. 하루종일 바쁜 하루였지만 날이 좋아서 기분도 좋았던 그런 날이다. 

운양동 모담마을 화성파크드림아파트 옆에 위치한 김포한옥마을은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한강신도시 문화생활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작년에도 문화재단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였고, 문화길라잡이2기도 지원했었는데 아쉽게도 뽑히지 않았으나 이번에 재수생으로 뽑혔다! :D 그래서 더 기분이 좋았었다. 
 

김포문화재단의 아트빌리지&한옥마을 행사 참여하기 (예절학당 & 헝가리문화제)

발대식 장소는 김포 한옥마을. 김포 한옥마을의 주차장은 많이 협소하기도 하고 주변에 사는 분들도 주차를 많이 해두는 편이라 자리가 항상 없다. 그래서 행사 시작 30분 전에 미리가서 주차를 하였다. 내가 주차한 이후에 남은 자리는 2 자리 밖에 없었다. (이 점이 상당히 아쉽다) 주차장에서 한옥마을로 들어가는 길. 파란하늘과 잘 어울리는 한옥의 곡선미. 항상 한옥마을이나 고궁을 가게 되면 지붕을 보게 되는데, 처마끝이 올라간 모양이나 지붕의 곡선이 참 매력적이다.

한옥마을을 스쳐지나가 안내받은 대로, 파란색 배너가 서있는 한옥을 찾았다. 바로 저곳이 오늘의 목적지이다. 굉장히 익숙한 이 한옥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모담골 행사가 진행 되었었는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 한옥에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모담골 행사는 인기가 많은 강좌로 예약하기가 너무 힘든 강좌이다. 

오랫만에 하는 서포터즈라 왠지 더욱 설레고 기대가 되었다. 대학교 다닐 때 부터 전공도 이 쪽이고 해서 이런 대외활동을 하는 것이 좋아서 많은 활동들을 했었다. 그 때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많이 배우기도 하고 홍보에 대해, 오프라인 행사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하며 경험치를 쌓았는데.. 약 4년전.. 잘 운영하던 네이버 블로그가 망하고 난 후.. 한동안 슬럼프가 와서 이런 서포터즈에 지원하지도 않았으나 학교 학부모 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고.. 그러면서 다시 또 도전을 하게 되었고 이런 또 신나는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문화길라잡이 발대식 시작!

1등으로 도착해서 찍을 수 있었던 사진! 이번 문화 길라잡이 3기는 총 27명이 선정되었다고 한다. 블로그 분야 12명, SNS 분야 12명, 유튜브 3명, 총 27명이다. 그런데 다들 생업이 있으시다보니 9명만 참여하게 되었다. 나도 연차를 썼기에 참여가 가능했었던 것이지 아니었으면 참여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점은 살짝 아쉽다 (작년엔 백수였는데!!! ㅠㅠ)

많은 준비를 하신 발대식 현장. 지난 6월에 1차로 당첨되신 분들을 대상으로 서포터즈 활동 교육을 진행하였다고 하는데 이번 위촉식에는 그때 참여 못한 사람들도 있어서 한 번 더 설명하는 시간을 갖게되었다. 

한옥마을 안에 위치한 찻집, 다인에서 사오신 커피. 하마터면 가서 사올 뻔 했는데 참길 잘한 것 같다. 

식전행사로 이번 길라잡이 3기로 활동도 하시고 김포시 버스킹 공식 버스커로 활동하고 계신다는 유튜버 '유지올린'님의 바이올린 연주를 듣게 되었다. 이렇게 낭만적일 수가!! 생각해보니 라베니체에서 연주하는 걸 보았던거 같기도 하고 가물가물 하지만 한번 지나가다 뵌 것 같은 느낌이다. 

이번 연주의 테마는 '사랑'이라고 하셨다.
첫번째 곡은 엘가의 사랑의 인사,

유지올린 :: 사랑의 인사

두번째는 알라딘 OST 'A Whole new world'

유지올린 :: 알라딘 OST 'A Whole new world'

세번째 곡은 타이타닉의 OST 'My heart will go on' 
나도 모르게 따라 부를 뻔! ㅎㅎ 

유지올린 :: 타이타닉의 OST 'My heart will go on'

문화 길라잡이 3기 기대된다.

 벌써 김포에서 산지 12년이 다 되어간다. 처음 이사왔을 때는 한강로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고, 마산동 구래동은 공사판이었으며, 석모리는 논밭이고.. 그나마 즐길 수 있는 김포의 문화생활은 각 아파트마다 입주기념, 입주1주년 기념 자축 파티한다고 열리는 야시장이 다였다. 그런데 매 해가 가면 갈수록, 구도심에만 있던 문화생활이 한강신도시 쪽으로도 확대가 되고 멀리 대곶, 마송까지 확장되어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다양한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주변에 김포 토박이인 분들이 많이 있는데 옛날 생각하면 논 밭에 덜덜거리는 버스 타고 다니다가 이렇게 한순간에 바뀔 수 있다는게 신기하다며, 김포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김포 문화재단에서는 김포를 문화도시로 더욱 발전 시키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계신다고 하셨다. 장기동 수자인 뒷쪽에 위치한 문화 예술 건물 부지에도 빨리 좋은 것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사실 김포에는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의 박물관과 미술관들이 많이 있다. 보구곶미술관, 덕포진 교육박물관, 김포다도박물관, CICA키즈랩, 수산아트뮤지엄, 포지티브스페이스 안의 미술관 등등.. (뿌듯한게 대부분 다가봄..ㅋㅋㅋ) 김포가 단순히 서울의 위성도시, 베드타운이 아닌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길라잡이 행사 뿐만 아니라 지금처럼 아이들과 많은 행사에 참여할 생각이다. (사실 모내기도 해본 1인.ㅋㅋㅋㅋㅋㅋ)
학부모 기자단 활동을 3년째 같이 하고 있는 쌤이랑 함께 활동 하게 되어서 더욱 기분이 좋은 문화서포터즈! 행사가 끝나고 둘이 앉아 학교 기자단 활동하고 접목해서  홍보 할 계획도 세우고 우리 나름대로 또 하나의 도전을 하게 됨을 자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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